북한도 ‘신종 코로나’ 초비상…“긴급대책 마련”

입력 2020.01.28 (19:25) 수정 2020.01.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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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에 북한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은 긴급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하며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일정 기간 격리조치하기로 하고, 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인원들에게까지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TV가 오늘 오후 방송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프로그램입니다.

어느 나라에서 환자가 생겨났고, 또 나라별 환자와 사망자 수를 매일 주민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홍순광/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부원장 : "이 병을 미리 막자면 국경 항만 비행장 역전들에서 위생검역사업을 강화하여 이 병원체가 절대로 우리 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노동신문도 오늘 이례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기사를 3건이나 게재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기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긴급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전 국가적 사업으로 지정하고,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 시행에 들어간 겁니다.

북한 당국은 각 지역별로 보건성 직원을 파견하고 외국 출장자에 대한 감시와 격리사업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외국인에 대한 검역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북한 당국이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의무적으로 한 달간 격리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 측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근무하는 남측 인원들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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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도 ‘신종 코로나’ 초비상…“긴급대책 마련”
    • 입력 2020-01-28 19:26:49
    • 수정2020-01-28 19:42:57
    뉴스 7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에 북한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은 긴급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하며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일정 기간 격리조치하기로 하고, 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인원들에게까지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TV가 오늘 오후 방송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프로그램입니다.

어느 나라에서 환자가 생겨났고, 또 나라별 환자와 사망자 수를 매일 주민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홍순광/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부원장 : "이 병을 미리 막자면 국경 항만 비행장 역전들에서 위생검역사업을 강화하여 이 병원체가 절대로 우리 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노동신문도 오늘 이례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기사를 3건이나 게재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기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긴급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전 국가적 사업으로 지정하고,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 시행에 들어간 겁니다.

북한 당국은 각 지역별로 보건성 직원을 파견하고 외국 출장자에 대한 감시와 격리사업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외국인에 대한 검역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북한 당국이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의무적으로 한 달간 격리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 측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근무하는 남측 인원들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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