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공항 검역 대폭 강화…“중국 여행 제한 검토”

입력 2020.01.29 (09:36) 수정 2020.01.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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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보건당국이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미국에 들어오는 걸 차단하기 위해 공항 검역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백악관은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까지 검토 중이란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내 특별 검역 공항이 뉴욕과 LA 등 5곳에서 2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공항 검역 대상도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입국자에서 중국 전역에서 도착한 입국자로 확대됐습니다.

백악관은 우한 폐렴 대책 회의에서 중국 여행 제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보건 당국이 우한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여행이 아니면 자제를 권고했던 입장을 바꿔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을 피할 것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로버트 레드필드/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장 :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국무부와 함께 여행자들이 불필요한 중국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내달 초 베이징, 상하이 등에 대한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틀 전 5번 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변동이 없는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확진환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염병 확산에 따라 세계 경제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외신 보도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중 무역 1단계 합의로 한숨을 돌린 세계 경제가 세계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확산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다시 공포감를 갖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CNBC 방송도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해왔던 많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공장을 정지시켜야 해 자동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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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도 공항 검역 대폭 강화…“중국 여행 제한 검토”
    • 입력 2020-01-29 09:37:55
    • 수정2020-01-29 09:54:22
    930뉴스
[앵커]

미 보건당국이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미국에 들어오는 걸 차단하기 위해 공항 검역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백악관은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까지 검토 중이란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내 특별 검역 공항이 뉴욕과 LA 등 5곳에서 2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공항 검역 대상도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입국자에서 중국 전역에서 도착한 입국자로 확대됐습니다.

백악관은 우한 폐렴 대책 회의에서 중국 여행 제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보건 당국이 우한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여행이 아니면 자제를 권고했던 입장을 바꿔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을 피할 것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로버트 레드필드/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장 :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국무부와 함께 여행자들이 불필요한 중국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내달 초 베이징, 상하이 등에 대한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틀 전 5번 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변동이 없는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확진환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염병 확산에 따라 세계 경제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외신 보도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중 무역 1단계 합의로 한숨을 돌린 세계 경제가 세계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확산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다시 공포감를 갖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CNBC 방송도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해왔던 많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공장을 정지시켜야 해 자동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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