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관광객 태웠던 버스기사도 감염…일본 내 감염 가능성

입력 2020.01.29 (12:13) 수정 2020.01.29 (1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중국 우한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2차 감염인데 우한에서 온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 기사입니다.

일본인 감염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60대 관광버스 운전사입니다.

유명 관광지인 일본 나라현에서 일하는 이 남성은 이번달에 중국 우한에서 온 관광객들을 태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오한과 기침 증상이 있어 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관절통과 기침이 심해져 지난 주말에 입원했고 어제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 남성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에서 우한을 방문한 적 없는 사람이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차 감염의 첫 번째 사례입니다.

[가토/일본 후생노동상 : "중국 우한에 간 적은 없고 이번달에 두 번 우한의 관광객을 버스에 태웠습니다."]

일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도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내 전문가들은 사람 대 사람의 감염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며 확산 위험을 내다보고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한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 수송을 위해 어젯밤 전세기를 보냈는데 오늘 오전에 일본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한 관광객 태웠던 버스기사도 감염…일본 내 감염 가능성
    • 입력 2020-01-29 12:16:15
    • 수정2020-01-29 12:20:20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중국 우한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2차 감염인데 우한에서 온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 기사입니다.

일본인 감염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60대 관광버스 운전사입니다.

유명 관광지인 일본 나라현에서 일하는 이 남성은 이번달에 중국 우한에서 온 관광객들을 태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오한과 기침 증상이 있어 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관절통과 기침이 심해져 지난 주말에 입원했고 어제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 남성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에서 우한을 방문한 적 없는 사람이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차 감염의 첫 번째 사례입니다.

[가토/일본 후생노동상 : "중국 우한에 간 적은 없고 이번달에 두 번 우한의 관광객을 버스에 태웠습니다."]

일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도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내 전문가들은 사람 대 사람의 감염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며 확산 위험을 내다보고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한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 수송을 위해 어젯밤 전세기를 보냈는데 오늘 오전에 일본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