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 비상행동 제안”…한국, 이해찬 ‘가짜뉴스’ 고발

입력 2020.02.04 (17:10) 수정 2020.02.04 (1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국회 비상 행동을 제안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가짜뉴스로 한국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국회 비상행동을 제안합니다. 앞으로 2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서 중대 고비라고 합니다."]

검역 인력 보강과 관련해 상임위에서 조처를 취하는 등 분야별 후속 대책을 마련하자고 했습니다.

또 감염 분야 등의 필수 인력을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는 내용의 '공공 의대법'도 필요하다면 당장 통과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3백만 개를 가져다줘 국민이 분개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이번 일은 "한중 민간기업과 유학생이 추진한 일"이라며 유감스럽다고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갈팡질팡이 일상이 됐다"며, 정부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입국 금지 조치를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로 한정한 데 대해선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중국 전역이 오염됐는데도 후베이성만 지금 제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찔끔 조치 잘못된 겁니다."]

한국당은 또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재정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민주당이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세계 어느 나라도 입국금지를 하지 않고 있는데, 한국당이 입국 금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

바른미래당은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와 함께,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국회 비상행동 제안”…한국, 이해찬 ‘가짜뉴스’ 고발
    • 입력 2020-02-04 17:13:44
    • 수정2020-02-04 17:49:56
    뉴스 5
[앵커]

정치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국회 비상 행동을 제안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가짜뉴스로 한국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국회 비상행동을 제안합니다. 앞으로 2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서 중대 고비라고 합니다."]

검역 인력 보강과 관련해 상임위에서 조처를 취하는 등 분야별 후속 대책을 마련하자고 했습니다.

또 감염 분야 등의 필수 인력을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는 내용의 '공공 의대법'도 필요하다면 당장 통과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3백만 개를 가져다줘 국민이 분개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이번 일은 "한중 민간기업과 유학생이 추진한 일"이라며 유감스럽다고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갈팡질팡이 일상이 됐다"며, 정부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입국 금지 조치를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로 한정한 데 대해선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중국 전역이 오염됐는데도 후베이성만 지금 제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찔끔 조치 잘못된 겁니다."]

한국당은 또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재정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민주당이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세계 어느 나라도 입국금지를 하지 않고 있는데, 한국당이 입국 금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

바른미래당은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와 함께,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