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개강 연기 권고…유치원·초·중·고 ‘휴업 명령’ 확대

입력 2020.02.05 (21:20) 수정 2020.02.0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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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학기를 앞두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이 늘자, 정부가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했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한 휴업명령도 확대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절 연휴가 끝나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이 늘자 결국, 전국 대학에 개강 연기 방침이 내려졌습니다.

기간은 4주 이내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중국 체류 학생들이 입국할 경우에 발생될 수 있는 여러 우려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먼저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은 대학에 입국 사실을 미리 알려야 합니다.

입국 뒤 14일간은 증상이 없어도 등교하지 못하고 대학 전담팀이 이들을 모니터링합니다.

입국 14일 이후엔 증상이 없다는 게 확인된 경우만 등교가 허용됩니다.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이 머무를 시설이 부족할 경우 학교 기숙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전부 2주 정도는 일단 격리해서 안전을 확인하고 다시 돌려보낼 수 있도록 그런 시설들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자체하고 대학이 협력해서 그런 격리시설을 갖추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국 유학생이 많은 학교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 : "이미 와 있는 중국인 학생들이나 중국 여행 갔다 온 학생들에 대해서는 또 별도의 조치가 있어야지…."]

[박윤수/연세대학교 재학생 : "(학교) 도서관 가려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 도서관 가면 사람 많은데…'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휴업명령이 내려진 유치원과 초중고교도 늘었습니다.

전북 군산과 경기 수원∙부천에 이어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42개교에도 휴업명령이 내려졌습니다.

5번째 확진 환자 자택 인근과 이 환자가 오래 머문 장소의 반경 1km 이내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대상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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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대학 개강 연기 권고…유치원·초·중·고 ‘휴업 명령’ 확대
    • 입력 2020-02-05 21:23:06
    • 수정2020-02-05 21:28:19
    뉴스 9
[앵커]

새학기를 앞두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이 늘자, 정부가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했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한 휴업명령도 확대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절 연휴가 끝나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이 늘자 결국, 전국 대학에 개강 연기 방침이 내려졌습니다.

기간은 4주 이내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중국 체류 학생들이 입국할 경우에 발생될 수 있는 여러 우려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먼저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은 대학에 입국 사실을 미리 알려야 합니다.

입국 뒤 14일간은 증상이 없어도 등교하지 못하고 대학 전담팀이 이들을 모니터링합니다.

입국 14일 이후엔 증상이 없다는 게 확인된 경우만 등교가 허용됩니다.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이 머무를 시설이 부족할 경우 학교 기숙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전부 2주 정도는 일단 격리해서 안전을 확인하고 다시 돌려보낼 수 있도록 그런 시설들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자체하고 대학이 협력해서 그런 격리시설을 갖추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국 유학생이 많은 학교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 : "이미 와 있는 중국인 학생들이나 중국 여행 갔다 온 학생들에 대해서는 또 별도의 조치가 있어야지…."]

[박윤수/연세대학교 재학생 : "(학교) 도서관 가려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 도서관 가면 사람 많은데…'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휴업명령이 내려진 유치원과 초중고교도 늘었습니다.

전북 군산과 경기 수원∙부천에 이어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42개교에도 휴업명령이 내려졌습니다.

5번째 확진 환자 자택 인근과 이 환자가 오래 머문 장소의 반경 1km 이내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대상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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