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과 닮은 듯 다른 ‘미래한국당’…창당대회 가보니
입력 2020.02.05 (21:35)
수정 2020.02.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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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으로 가봅니다.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창당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당은 미래한국당이 자매 정당이라고 부각시키려 애쓰면서도, 선거법 등을 의식해서 직접적인 관련성은 부인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오늘(5일) 창당 소식,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한국당 창당대회가 열린 국회 도서관, 한국당 의원들 모습이 대거 보입니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들어오고, 황교안 대표가 도착하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이어 시작되는 행사, 축사도 한국당 지도부 몫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한국당과 미래한국당은) 한마음 한몸으로 움직이면서..."]
이어지는 당 대표 선출,
["한선교! 한선교!"]
한국당에 오늘(5일) 탈당계를 낸 한선교 의원.
한 달 전만 해도 이렇게 말했는데,
[한선교/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2일 : "(비례한국당에 갈 생각은 없으신가요?) 그럴 일 없습니다. (정계 은퇴하실 겁니까?) 은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당 대표가 됐습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입니다."]
행사 도중엔 소동도 벌어졌는데,
[오태양/미래당 공동대표 :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입니다. 당장 해산하십시오. 당장 해산하시고 집에 가시길 바랍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한국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섭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런 훼방이야말로 바로 미래한국당이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인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두 당 관계를 둘러싼 논란은 행사 뒤에도 이어졌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참석하신 이유를 좀 여쭙고 싶습니다.) 미래한국당에 물어보십시오."]
실정법 위반을 피하기 위한 한국당의 이른바 자매정당 전략, 총선 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정치권으로 가봅니다.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창당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당은 미래한국당이 자매 정당이라고 부각시키려 애쓰면서도, 선거법 등을 의식해서 직접적인 관련성은 부인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오늘(5일) 창당 소식,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한국당 창당대회가 열린 국회 도서관, 한국당 의원들 모습이 대거 보입니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들어오고, 황교안 대표가 도착하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이어 시작되는 행사, 축사도 한국당 지도부 몫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한국당과 미래한국당은) 한마음 한몸으로 움직이면서..."]
이어지는 당 대표 선출,
["한선교! 한선교!"]
한국당에 오늘(5일) 탈당계를 낸 한선교 의원.
한 달 전만 해도 이렇게 말했는데,
[한선교/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2일 : "(비례한국당에 갈 생각은 없으신가요?) 그럴 일 없습니다. (정계 은퇴하실 겁니까?) 은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당 대표가 됐습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입니다."]
행사 도중엔 소동도 벌어졌는데,
[오태양/미래당 공동대표 :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입니다. 당장 해산하십시오. 당장 해산하시고 집에 가시길 바랍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한국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섭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런 훼방이야말로 바로 미래한국당이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인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두 당 관계를 둘러싼 논란은 행사 뒤에도 이어졌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참석하신 이유를 좀 여쭙고 싶습니다.) 미래한국당에 물어보십시오."]
실정법 위반을 피하기 위한 한국당의 이른바 자매정당 전략, 총선 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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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5 21:38:17
- 수정2020-02-05 21:46:48
[앵커]
정치권으로 가봅니다.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창당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당은 미래한국당이 자매 정당이라고 부각시키려 애쓰면서도, 선거법 등을 의식해서 직접적인 관련성은 부인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오늘(5일) 창당 소식,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한국당 창당대회가 열린 국회 도서관, 한국당 의원들 모습이 대거 보입니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들어오고, 황교안 대표가 도착하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이어 시작되는 행사, 축사도 한국당 지도부 몫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한국당과 미래한국당은) 한마음 한몸으로 움직이면서..."]
이어지는 당 대표 선출,
["한선교! 한선교!"]
한국당에 오늘(5일) 탈당계를 낸 한선교 의원.
한 달 전만 해도 이렇게 말했는데,
[한선교/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2일 : "(비례한국당에 갈 생각은 없으신가요?) 그럴 일 없습니다. (정계 은퇴하실 겁니까?) 은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당 대표가 됐습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입니다."]
행사 도중엔 소동도 벌어졌는데,
[오태양/미래당 공동대표 :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입니다. 당장 해산하십시오. 당장 해산하시고 집에 가시길 바랍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한국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섭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런 훼방이야말로 바로 미래한국당이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인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두 당 관계를 둘러싼 논란은 행사 뒤에도 이어졌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참석하신 이유를 좀 여쭙고 싶습니다.) 미래한국당에 물어보십시오."]
실정법 위반을 피하기 위한 한국당의 이른바 자매정당 전략, 총선 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정치권으로 가봅니다.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창당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당은 미래한국당이 자매 정당이라고 부각시키려 애쓰면서도, 선거법 등을 의식해서 직접적인 관련성은 부인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오늘(5일) 창당 소식,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한국당 창당대회가 열린 국회 도서관, 한국당 의원들 모습이 대거 보입니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들어오고, 황교안 대표가 도착하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이어 시작되는 행사, 축사도 한국당 지도부 몫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한국당과 미래한국당은) 한마음 한몸으로 움직이면서..."]
이어지는 당 대표 선출,
["한선교! 한선교!"]
한국당에 오늘(5일) 탈당계를 낸 한선교 의원.
한 달 전만 해도 이렇게 말했는데,
[한선교/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2일 : "(비례한국당에 갈 생각은 없으신가요?) 그럴 일 없습니다. (정계 은퇴하실 겁니까?) 은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당 대표가 됐습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입니다."]
행사 도중엔 소동도 벌어졌는데,
[오태양/미래당 공동대표 :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입니다. 당장 해산하십시오. 당장 해산하시고 집에 가시길 바랍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한국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섭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런 훼방이야말로 바로 미래한국당이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인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두 당 관계를 둘러싼 논란은 행사 뒤에도 이어졌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참석하신 이유를 좀 여쭙고 싶습니다.) 미래한국당에 물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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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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