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에 4명 추가 확진…“지역사회 감염 확산 가능성”

입력 2020.02.06 (21:01) 수정 2020.02.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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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더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 23명입니다.

특히 추가로 확인된 4명 가운데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 그러니까 2차, 3차 감염자들입니다.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방역망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룻밤 새 환자 4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주목해야 될 부분은 4명 가운데 3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점입니다.

40대 한국 여성인 20번째 환자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자가 격리 중 검사를 시행해보니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21번째 환자인 50대 한국여성은 기존 6번째 환자의 지인입니다.

3번째 환자가 6번째 환자를 감염시켰고, 6번째 환자가 다시 21번째 환자를 감염시킨 '3차 감염' 사례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이분(21번째 환자)은 교회를 다니시는 지인이어서 교회에서 (6번째 환자를) 접촉하셨고 그 이후에 접촉자로 분류되셔서 자가격리를 하시고..."]

22번째 확진자는 16번째 환자의 친오빠로 확인됐습니다.

16번째 환자가 가족과 태국여행을 다녀온 뒤, 식사 자리를 함께했는데, 오늘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23번째 확진자는 관광을 위해 우리나라에 온 50대 중국 여성입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23일 입국했기 때문에 당국의 '전수조사 대상자'였습니다.

이처럼 하룻밤 새 4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당국은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확진 검사를 강화하고 또 사례를 넓히다 보면 확진 환자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고, 감염원을 추정하기 어려운 그런 지역사회 감염 환자들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환경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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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룻밤 사이에 4명 추가 확진…“지역사회 감염 확산 가능성”
    • 입력 2020-02-06 21:02:55
    • 수정2020-02-06 21:59:05
    뉴스 9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더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 23명입니다.

특히 추가로 확인된 4명 가운데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 그러니까 2차, 3차 감염자들입니다.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방역망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룻밤 새 환자 4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주목해야 될 부분은 4명 가운데 3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점입니다.

40대 한국 여성인 20번째 환자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자가 격리 중 검사를 시행해보니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21번째 환자인 50대 한국여성은 기존 6번째 환자의 지인입니다.

3번째 환자가 6번째 환자를 감염시켰고, 6번째 환자가 다시 21번째 환자를 감염시킨 '3차 감염' 사례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이분(21번째 환자)은 교회를 다니시는 지인이어서 교회에서 (6번째 환자를) 접촉하셨고 그 이후에 접촉자로 분류되셔서 자가격리를 하시고..."]

22번째 확진자는 16번째 환자의 친오빠로 확인됐습니다.

16번째 환자가 가족과 태국여행을 다녀온 뒤, 식사 자리를 함께했는데, 오늘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23번째 확진자는 관광을 위해 우리나라에 온 50대 중국 여성입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23일 입국했기 때문에 당국의 '전수조사 대상자'였습니다.

이처럼 하룻밤 새 4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당국은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확진 검사를 강화하고 또 사례를 넓히다 보면 확진 환자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고, 감염원을 추정하기 어려운 그런 지역사회 감염 환자들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환경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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