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1,300여 명…‘미확인’ 우한 입국자 5명 추적 중

입력 2020.02.07 (21:15) 수정 2020.02.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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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자와 접촉한 사람, 천3백 명이 넘었습니다.

또, 휴업에 들어가는 학교도 늘어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환자와 접촉한 사람, 어제(6일)보다 또 많이 늘었네요?

[기자]

네, 어제(6일) 천2백 명대이던 접촉자 숫자가 오늘(7일)은 천386명으로 늘었습니다.

접촉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9명이나 되니까, 이들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방역대책본부는 오늘(7일)부터 이 접촉자의 범위를 좀 더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기존에는 확진자가 증상 발현 이후에 만난 사람만 접촉자로 봤는데, 오늘(7일)부터는 증상 발현 하루 전에 만난 사람도 접촉자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환자 본인이 증상 시작일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을 고려했다는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던 29명의 외국인이 있었죠.

이 가운데 4명의 소재는 확인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25명 가운데 20명은 일단 잠복기간이 경과한 상태라며, 경찰과 함께 이들의 소재지나 상태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마스크 얘기 좀 해보죠.

정부가 강력한 대책도 내놨는데,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어렵거든요.

매점 매석 단속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그제(5일)부터 합동 단속반이 투입이 됐는데요,

모두 31건의 위법 의심 사례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속반은 이 가운데 2곳을 경찰에 고발했고, 2곳은 추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 마스크를 너무 비싼 값에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 26곳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평소 2~3백만 개 수준이던 마스크를 하루에 9백만 개나 만들어 내는데도 여전히 구매하기가 어려운건 이런 시장 교란 행위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마스크나 소독제 매점매석 행위는 최고 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개학, 입학 앞두고 학부모들도 걱정이 많습니다.

학교들 휴업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 교육청이 그제(5일) 중랑구와 성북구지역에 휴업 명령을 내린데 이어서, 오늘(7일) 2차 휴업명령을 내렸습니다.

대상은 송파구와 강남구, 영등포구와 양천구에 있는 일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인데요,

모두 32곳입니다.

휴업기간은 잠복기를 고려해 10일부터 19일까지로 하고, 다만 해당 기간 동안에는 돌봄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니 학부모들은 아이들 어디 맡겨야 되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7일)까지 전국적으로는 모두 647곳의 초중고등학교는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집계돼 5일 만에 두 배가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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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촉자 1,300여 명…‘미확인’ 우한 입국자 5명 추적 중
    • 입력 2020-02-07 21:19:31
    • 수정2020-02-08 10:10:10
    뉴스 9
[앵커] 환자와 접촉한 사람, 천3백 명이 넘었습니다. 또, 휴업에 들어가는 학교도 늘어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환자와 접촉한 사람, 어제(6일)보다 또 많이 늘었네요? [기자] 네, 어제(6일) 천2백 명대이던 접촉자 숫자가 오늘(7일)은 천386명으로 늘었습니다. 접촉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9명이나 되니까, 이들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방역대책본부는 오늘(7일)부터 이 접촉자의 범위를 좀 더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기존에는 확진자가 증상 발현 이후에 만난 사람만 접촉자로 봤는데, 오늘(7일)부터는 증상 발현 하루 전에 만난 사람도 접촉자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환자 본인이 증상 시작일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을 고려했다는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던 29명의 외국인이 있었죠. 이 가운데 4명의 소재는 확인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25명 가운데 20명은 일단 잠복기간이 경과한 상태라며, 경찰과 함께 이들의 소재지나 상태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마스크 얘기 좀 해보죠. 정부가 강력한 대책도 내놨는데,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어렵거든요. 매점 매석 단속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그제(5일)부터 합동 단속반이 투입이 됐는데요, 모두 31건의 위법 의심 사례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속반은 이 가운데 2곳을 경찰에 고발했고, 2곳은 추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 마스크를 너무 비싼 값에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 26곳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평소 2~3백만 개 수준이던 마스크를 하루에 9백만 개나 만들어 내는데도 여전히 구매하기가 어려운건 이런 시장 교란 행위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마스크나 소독제 매점매석 행위는 최고 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개학, 입학 앞두고 학부모들도 걱정이 많습니다. 학교들 휴업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 교육청이 그제(5일) 중랑구와 성북구지역에 휴업 명령을 내린데 이어서, 오늘(7일) 2차 휴업명령을 내렸습니다. 대상은 송파구와 강남구, 영등포구와 양천구에 있는 일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인데요, 모두 32곳입니다. 휴업기간은 잠복기를 고려해 10일부터 19일까지로 하고, 다만 해당 기간 동안에는 돌봄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니 학부모들은 아이들 어디 맡겨야 되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7일)까지 전국적으로는 모두 647곳의 초중고등학교는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집계돼 5일 만에 두 배가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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