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3명 추가…3차 우한 임시항공편 투입

입력 2020.02.09 (18:59) 수정 2020.02.0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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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3명 더 나오면서 국내 확진자는 모두 27명입니다.

석 달간 중국 광둥성에 다녀온 부부와 어머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우한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한 임시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오늘 확진환자 3명이 더 나왔군요?

[기자]

오늘 오전에 1명, 오후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 환자들은 모두 가족입니다.

26번째, 27번째 환자는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25번째 환자, 73세 한국인 여성의 아들과 며느리입니다.

26번째 환자는 51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습니다.

27번째 환자는 37세 중국인 여성으로 역시 같은 기간 함께 중국 광둥성에 머물렀습니다.

26번째 환자와 27번째 환자는 부부 사이로, 현재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25번째 환자가 중국을 방문한 점이 없다는 점에서 아들 부부로부터 가족 간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령 환자인 25번째 환자는 인후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폐렴 소견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오던 4번째 확진자는 건강이 회복돼 퇴원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자 3명이 퇴원했고, 치료받고 있는 확진 환자는 24명입니다.

[앵커]

정부가 우한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추가로 임시항공편을 투입하기로 했죠?

[기자]

네, 정부는 3차로 임시항공편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중국과 협의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보낼 예정입니다.

3차 임시항공편에는 이전에 탑승을 포기했던 교민들과 함께 우한 교민들의 중국 국적 가족들도 탑승합니다.

당초 중국은 중국 국적의 가족들은 탑승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지만, 허가하는 쪽으로 입장을 변경하면서 함께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 외에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난 주요 국가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여행 이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단순 관광 목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와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재 198개인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을 900개 이상 확보하는 등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단계별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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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3명 추가…3차 우한 임시항공편 투입
    • 입력 2020-02-09 19:01:23
    • 수정2020-02-09 19:08:35
    뉴스 7
[앵커]

오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3명 더 나오면서 국내 확진자는 모두 27명입니다.

석 달간 중국 광둥성에 다녀온 부부와 어머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우한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한 임시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오늘 확진환자 3명이 더 나왔군요?

[기자]

오늘 오전에 1명, 오후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 환자들은 모두 가족입니다.

26번째, 27번째 환자는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25번째 환자, 73세 한국인 여성의 아들과 며느리입니다.

26번째 환자는 51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습니다.

27번째 환자는 37세 중국인 여성으로 역시 같은 기간 함께 중국 광둥성에 머물렀습니다.

26번째 환자와 27번째 환자는 부부 사이로, 현재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25번째 환자가 중국을 방문한 점이 없다는 점에서 아들 부부로부터 가족 간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령 환자인 25번째 환자는 인후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폐렴 소견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오던 4번째 확진자는 건강이 회복돼 퇴원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자 3명이 퇴원했고, 치료받고 있는 확진 환자는 24명입니다.

[앵커]

정부가 우한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추가로 임시항공편을 투입하기로 했죠?

[기자]

네, 정부는 3차로 임시항공편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중국과 협의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보낼 예정입니다.

3차 임시항공편에는 이전에 탑승을 포기했던 교민들과 함께 우한 교민들의 중국 국적 가족들도 탑승합니다.

당초 중국은 중국 국적의 가족들은 탑승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지만, 허가하는 쪽으로 입장을 변경하면서 함께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 외에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난 주요 국가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여행 이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단순 관광 목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와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재 198개인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을 900개 이상 확보하는 등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단계별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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