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기차 충전 시설 보급 문제 발생

입력 2020.02.12 (09:46) 수정 2020.02.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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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확대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는데요.

충전시설 보급방식도 문제 투성이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에서 전기차는 현재 약 22만 대가 보급돼 있는데 공영 전기차 충전기는 모두 합해 2만 4천여 개에 불과합니다.

충전기 1대를 평균 9대가 나눠쓰고 있는 꼴입니다.

정부는 충전시설 확대를 장려하기 위해 민간측의 협조를 촉구하고 있지만, 실상은 문제 투성이입니다.

개인이 자급용이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차고에 충전기를 설치하려고 해도 그 비용이 만만찮습니다.

[마티아스 하인/차고 임대인 : "이 작은 곳에 하나 설치하는 데 견적이 5천만 원 가까이 나왔어요. 저도 임차인도 모두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 아니었죠."]

설치 후 전기요금도 문제입니다.

공급업체별로 전기요금이 천차만별인데, 가정용보다도 2배 가까이 비싼 곳도 있는가 하면, 일부 공영시설에선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사용 방법도 휴대전화 앱, 멤버십 카드 전용 등 제각각입니다.

전기차 보급에 앞서 충전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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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전기차 충전 시설 보급 문제 발생
    • 입력 2020-02-12 09:47:33
    • 수정2020-02-12 10: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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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확대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는데요.

충전시설 보급방식도 문제 투성이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에서 전기차는 현재 약 22만 대가 보급돼 있는데 공영 전기차 충전기는 모두 합해 2만 4천여 개에 불과합니다.

충전기 1대를 평균 9대가 나눠쓰고 있는 꼴입니다.

정부는 충전시설 확대를 장려하기 위해 민간측의 협조를 촉구하고 있지만, 실상은 문제 투성이입니다.

개인이 자급용이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차고에 충전기를 설치하려고 해도 그 비용이 만만찮습니다.

[마티아스 하인/차고 임대인 : "이 작은 곳에 하나 설치하는 데 견적이 5천만 원 가까이 나왔어요. 저도 임차인도 모두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 아니었죠."]

설치 후 전기요금도 문제입니다.

공급업체별로 전기요금이 천차만별인데, 가정용보다도 2배 가까이 비싼 곳도 있는가 하면, 일부 공영시설에선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사용 방법도 휴대전화 앱, 멤버십 카드 전용 등 제각각입니다.

전기차 보급에 앞서 충전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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