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끌어올리는 김광현, 화끈한 첫 불펜투구

입력 2020.02.13 (06:50) 수정 2020.02.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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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팀 합류 이후 첫 불펜 투구를 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50개를 던졌는데요. 힘이 넘치는 화끈한 신고식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묘한 긴장감 속에 김광현이 힘차게 공을 뿌립니다.

직구로 어깨를 예열한 뒤 변화구를 가미하며 구속을 끌어 올립니다.

첫 불펜 투구에서 예상보다 많은 50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70퍼센트, 변화구 30퍼센트로 구사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전력투구에 가깝게 던지느라 얼굴까지 상기됐습니다.

[호세 구도이/세이트루이스 캠프 참가 포수 : "정말 좋은 제구력을 갖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동료 투수들도 흥미롭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에반 크루진스키/세인트루이스 캠프 참가 투수 : "전통적으로 우리가 하지 않는 다른 와인드업 동작입니다. 확실히 김광현에겐 효과적인 동작 같습니다. 투구를 지켜보는 게 흥미롭습니다."]

선발진 진입의 시험대인 시범경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예상보다 화끈한 불펜 투구의 배경입니다.

김광현은 오는 23일, 팀의 첫 시범경기에 등판해 선발 투수로의 위력을 입증한다는 각오입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 "시범경기를 통해서 계속 경쟁을 해야 되고, 좋은 모습 보여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끌어 올려서 시범경기 때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가졌지만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 기간 첫 해인 올시즌 승부수를 던진다는 각오입니다.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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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 끌어올리는 김광현, 화끈한 첫 불펜투구
    • 입력 2020-02-13 06:56:38
    • 수정2020-02-13 07: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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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팀 합류 이후 첫 불펜 투구를 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50개를 던졌는데요. 힘이 넘치는 화끈한 신고식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묘한 긴장감 속에 김광현이 힘차게 공을 뿌립니다.

직구로 어깨를 예열한 뒤 변화구를 가미하며 구속을 끌어 올립니다.

첫 불펜 투구에서 예상보다 많은 50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70퍼센트, 변화구 30퍼센트로 구사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전력투구에 가깝게 던지느라 얼굴까지 상기됐습니다.

[호세 구도이/세이트루이스 캠프 참가 포수 : "정말 좋은 제구력을 갖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동료 투수들도 흥미롭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에반 크루진스키/세인트루이스 캠프 참가 투수 : "전통적으로 우리가 하지 않는 다른 와인드업 동작입니다. 확실히 김광현에겐 효과적인 동작 같습니다. 투구를 지켜보는 게 흥미롭습니다."]

선발진 진입의 시험대인 시범경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예상보다 화끈한 불펜 투구의 배경입니다.

김광현은 오는 23일, 팀의 첫 시범경기에 등판해 선발 투수로의 위력을 입증한다는 각오입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 "시범경기를 통해서 계속 경쟁을 해야 되고, 좋은 모습 보여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끌어 올려서 시범경기 때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가졌지만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 기간 첫 해인 올시즌 승부수를 던진다는 각오입니다.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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