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긍정적인 변화”…이젠 경제도 ‘총력전’

입력 2020.02.13 (08:11) 수정 2020.02.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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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에서 이제 경제 얘기도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엄격한 통제 조치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하고, 타격을 입은 경제 살리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 대응이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긴장을 풀지 말고 총력을 기울이라면서도, 상황은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 "(시진핑 주석은) 각고의 노력을 거쳐 전염병 상황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고 방제 작업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처음으로 일선 현장을 찾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국가 통치 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위중함을 드러내던 이달 초와 비교해 사태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도 하루 늘어나는 확진자가 최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고(故) 리원량 사건 조사에 들어간 데 이어, 후베이 성 보건 책임자 2명을 전격 경질하며 민심도 추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격받은 중국 경제를 떠받치기 위한 대책들이 나왔습니다.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는 전염 정도에 따라 지역별로 방역 대책을 차별화해, 생산 활동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경기 부양을 위해 돈 풀기, 맞춤형 감세 정책 등으로 기업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올해까지 모두가 편안하고 풍족한 '샤오캉 사회'를 달성하겠단 목표도 재확인했습니다.

코로나19를 퇴치하고 경제도 회복해야 하는 중국.

하지만 감염 경로나 잠복기 등 아직도 명확히 밝히지 못한 바이러스의 불확실성은 중국에 또다른 난제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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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긍정적인 변화”…이젠 경제도 ‘총력전’
    • 입력 2020-02-13 08:12:38
    • 수정2020-02-13 08: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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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에서 이제 경제 얘기도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엄격한 통제 조치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하고, 타격을 입은 경제 살리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 대응이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긴장을 풀지 말고 총력을 기울이라면서도, 상황은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 "(시진핑 주석은) 각고의 노력을 거쳐 전염병 상황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고 방제 작업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처음으로 일선 현장을 찾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국가 통치 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위중함을 드러내던 이달 초와 비교해 사태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도 하루 늘어나는 확진자가 최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고(故) 리원량 사건 조사에 들어간 데 이어, 후베이 성 보건 책임자 2명을 전격 경질하며 민심도 추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격받은 중국 경제를 떠받치기 위한 대책들이 나왔습니다.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는 전염 정도에 따라 지역별로 방역 대책을 차별화해, 생산 활동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경기 부양을 위해 돈 풀기, 맞춤형 감세 정책 등으로 기업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올해까지 모두가 편안하고 풍족한 '샤오캉 사회'를 달성하겠단 목표도 재확인했습니다.

코로나19를 퇴치하고 경제도 회복해야 하는 중국.

하지만 감염 경로나 잠복기 등 아직도 명확히 밝히지 못한 바이러스의 불확실성은 중국에 또다른 난제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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