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 안 다니는 우한, 차량 자원봉사자들 활약

입력 2020.02.13 (12:38) 수정 2020.02.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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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된 우한에서는 자가용으로 의료진들의 출퇴근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버스가 운행을 멈춘 지 여러 날.

차량 자원봉사자 천링위 씨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체온 측정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한번 입은 방호복은 집에 돌아올 때까지 벗을 수 없는데요.

하루 일이 끝날 때까진 아무것도 먹을 수 없어 집을 나서기 전에 든든하게 챙겨 먹어야 합니다.

방호복으로 중무장하고 사람이 타고 내릴 때마다 차 안팎을 꼼꼼하게 소독하는 일도 잊지 않습니다.

그간 두 번 이상 만난 승객도 여러 명, 이젠 개인 신상까지 알 정도가 됐습니다.

[천링위/차량 자원 봉사자 : "이분은 임신 중이신데도 3교대 근무 중인 간호사예요. 통근 거리가 매우 멀죠."]

버스 운행 중단으로 자전거나 도보로 왕복 대여섯 시간이나 걸려 출퇴근을 해야 했던 의료진들에게 차량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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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도 안 다니는 우한, 차량 자원봉사자들 활약
    • 입력 2020-02-13 12:40:07
    • 수정2020-02-13 12:44:21
    뉴스 12
[앵커]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된 우한에서는 자가용으로 의료진들의 출퇴근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버스가 운행을 멈춘 지 여러 날.

차량 자원봉사자 천링위 씨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체온 측정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한번 입은 방호복은 집에 돌아올 때까지 벗을 수 없는데요.

하루 일이 끝날 때까진 아무것도 먹을 수 없어 집을 나서기 전에 든든하게 챙겨 먹어야 합니다.

방호복으로 중무장하고 사람이 타고 내릴 때마다 차 안팎을 꼼꼼하게 소독하는 일도 잊지 않습니다.

그간 두 번 이상 만난 승객도 여러 명, 이젠 개인 신상까지 알 정도가 됐습니다.

[천링위/차량 자원 봉사자 : "이분은 임신 중이신데도 3교대 근무 중인 간호사예요. 통근 거리가 매우 멀죠."]

버스 운행 중단으로 자전거나 도보로 왕복 대여섯 시간이나 걸려 출퇴근을 해야 했던 의료진들에게 차량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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