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비상경제, 특단의 대책”…‘총동원령’ 배경은?
입력 2020.02.18 (21:18)
수정 2020.02.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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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표현을 쓰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김지선 기자, 오늘(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 얘기죠?
[기자]
네, 경제적 타격이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훨씬 크고 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상황이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면서 꺼낸 말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그야말로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상황 인식을 가지고 엄중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특단의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앵커]
대통령이 직접 구체적인 대책까지 거론했어요?
[기자]
각 부처가 내놓을 정책을 대통령이 직접, 공개적으로 얘기한 건 이례적입니다.
중소기업 특별금융지원, 투자 활성화 인센티브 등을 주문했고요.
소비 늘리기 위해 소비 쿠폰 지급, 구매금액 환급 같은 대책도 꺼냈습니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1차 긴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문 대통령이 자발적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관련해 파격적인 지원 제도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제적 파급,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런 취지로 얘기했는데, 문 대통령 발언은 좀 수위가 높았어요?
[기자]
그 배경을 물어봤더니, 청와대 관계자들은 현장 상황, 중국의 영향 2가지를 꼽았습니다.
대통령이 시장 상인들, 대기업 총수들 만나보니 상황이 매우 심각했고, 또 중국과는 경제적으로 더 밀접해져서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총선용 아니냔 야당 비판엔 국민 목소리 듣고 정부 의무를 이행하는게 총선용이냐, 동의할 수 없다고 청와대는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집권 후반기 개혁 드라이브로 총선을 치르고 국정 동력 확보하려는 계획에 암초를 만난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결국 재원이 있어야하는데 혹시 추경 얘기는 안 나왔나요?
[기자]
아직은 추경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일단 예비비로 가능한지부터 점검한 뒤에 검토해야한다고 했는데, 아예 가능성을 닫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표현을 쓰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김지선 기자, 오늘(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 얘기죠?
[기자]
네, 경제적 타격이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훨씬 크고 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상황이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면서 꺼낸 말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그야말로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상황 인식을 가지고 엄중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특단의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앵커]
대통령이 직접 구체적인 대책까지 거론했어요?
[기자]
각 부처가 내놓을 정책을 대통령이 직접, 공개적으로 얘기한 건 이례적입니다.
중소기업 특별금융지원, 투자 활성화 인센티브 등을 주문했고요.
소비 늘리기 위해 소비 쿠폰 지급, 구매금액 환급 같은 대책도 꺼냈습니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1차 긴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문 대통령이 자발적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관련해 파격적인 지원 제도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제적 파급,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런 취지로 얘기했는데, 문 대통령 발언은 좀 수위가 높았어요?
[기자]
그 배경을 물어봤더니, 청와대 관계자들은 현장 상황, 중국의 영향 2가지를 꼽았습니다.
대통령이 시장 상인들, 대기업 총수들 만나보니 상황이 매우 심각했고, 또 중국과는 경제적으로 더 밀접해져서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총선용 아니냔 야당 비판엔 국민 목소리 듣고 정부 의무를 이행하는게 총선용이냐, 동의할 수 없다고 청와대는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집권 후반기 개혁 드라이브로 총선을 치르고 국정 동력 확보하려는 계획에 암초를 만난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결국 재원이 있어야하는데 혹시 추경 얘기는 안 나왔나요?
[기자]
아직은 추경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일단 예비비로 가능한지부터 점검한 뒤에 검토해야한다고 했는데, 아예 가능성을 닫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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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2-18 22: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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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표현을 쓰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김지선 기자, 오늘(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 얘기죠?
[기자]
네, 경제적 타격이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훨씬 크고 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상황이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면서 꺼낸 말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그야말로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상황 인식을 가지고 엄중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특단의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앵커]
대통령이 직접 구체적인 대책까지 거론했어요?
[기자]
각 부처가 내놓을 정책을 대통령이 직접, 공개적으로 얘기한 건 이례적입니다.
중소기업 특별금융지원, 투자 활성화 인센티브 등을 주문했고요.
소비 늘리기 위해 소비 쿠폰 지급, 구매금액 환급 같은 대책도 꺼냈습니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1차 긴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문 대통령이 자발적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관련해 파격적인 지원 제도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제적 파급,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런 취지로 얘기했는데, 문 대통령 발언은 좀 수위가 높았어요?
[기자]
그 배경을 물어봤더니, 청와대 관계자들은 현장 상황, 중국의 영향 2가지를 꼽았습니다.
대통령이 시장 상인들, 대기업 총수들 만나보니 상황이 매우 심각했고, 또 중국과는 경제적으로 더 밀접해져서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총선용 아니냔 야당 비판엔 국민 목소리 듣고 정부 의무를 이행하는게 총선용이냐, 동의할 수 없다고 청와대는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집권 후반기 개혁 드라이브로 총선을 치르고 국정 동력 확보하려는 계획에 암초를 만난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결국 재원이 있어야하는데 혹시 추경 얘기는 안 나왔나요?
[기자]
아직은 추경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일단 예비비로 가능한지부터 점검한 뒤에 검토해야한다고 했는데, 아예 가능성을 닫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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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표현을 쓰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김지선 기자, 오늘(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 얘기죠?
[기자]
네, 경제적 타격이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훨씬 크고 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상황이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면서 꺼낸 말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그야말로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상황 인식을 가지고 엄중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특단의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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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직접 구체적인 대책까지 거론했어요?
[기자]
각 부처가 내놓을 정책을 대통령이 직접, 공개적으로 얘기한 건 이례적입니다.
중소기업 특별금융지원, 투자 활성화 인센티브 등을 주문했고요.
소비 늘리기 위해 소비 쿠폰 지급, 구매금액 환급 같은 대책도 꺼냈습니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1차 긴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문 대통령이 자발적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관련해 파격적인 지원 제도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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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제적 파급,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런 취지로 얘기했는데, 문 대통령 발언은 좀 수위가 높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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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용 아니냔 야당 비판엔 국민 목소리 듣고 정부 의무를 이행하는게 총선용이냐, 동의할 수 없다고 청와대는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집권 후반기 개혁 드라이브로 총선을 치르고 국정 동력 확보하려는 계획에 암초를 만난 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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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재원이 있어야하는데 혹시 추경 얘기는 안 나왔나요?
[기자]
아직은 추경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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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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