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귀국자 7명 곧 김포공항 도착…“14일간 격리”

입력 2020.02.19 (06:01) 수정 2020.02.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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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던 일본 크루르선에 격리돼 있던 우리 국민 등 7명이 오늘 새벽 일본을 떠났습니다.

잠시 뒤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 도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영 특파원, 보름 동안 격리돼 있었는데 언제 배에서 내렸나요?

[기자]

자정은 넘겨 12시 20분쯤부터 하선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조금 늦어졌습니다.

이어 우리 대사관에서 준비한 버스에 탑승한 뒤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이들이 탄 버스 모습인데요.

가림막으로 완전히 가렸습니다.

버스 밑으로 발과 여행용 가방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어제까지 크루즈선 탑승자 가운데 한국인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원이 방호복을 착용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이 버스에는 우리 국민 6명 등 모두 7명의 크루즈선 탑승자들이 탔습니다.

승객 2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그리고 승무원 4명입니다.

당초는 귀국을 희망하는 인원이 5명으로 알려졌었는데 어제 오후 승무원 2명이 추가돼 귀국 인원이 늘었습니다.

이들은 하네다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공군3호기에 올라 새벽 2시 20분쯤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앵커]

그럼 이들이 귀국한 뒤에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귀국한 뒤에는 우리 정부의 검역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도 정부가 마련한 임시시설로 이동해 14일간 격리돼 생활합니다.

[앵커]

일본인 배우자를 제외하면 한국인은 6명인데 그럼 배에 있던 나머지 국민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현재 배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은 8명입니다.

일본 정부가 설정한 격리기간은 오늘까지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하선을 시작해 이틀 뒤인 21일까지 순차적으로 하선을 진행하겠다는 게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

단 코로나19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야 합니다.

[앵커]

어제도 이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죠?

[기자]

네, 88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가 모두 54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탑승자의 15%가 감염된 건데요.

한국인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탑승자 중에 2402명을 검사한 결과인데요.

나머지 1300여 명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일본에서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중증이 23명인데 이 중 20명이 크루즈선에서 나온 환자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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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크루즈선 귀국자 7명 곧 김포공항 도착…“14일간 격리”
    • 입력 2020-02-19 06:02:45
    • 수정2020-02-19 08: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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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던 일본 크루르선에 격리돼 있던 우리 국민 등 7명이 오늘 새벽 일본을 떠났습니다.

잠시 뒤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 도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영 특파원, 보름 동안 격리돼 있었는데 언제 배에서 내렸나요?

[기자]

자정은 넘겨 12시 20분쯤부터 하선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조금 늦어졌습니다.

이어 우리 대사관에서 준비한 버스에 탑승한 뒤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이들이 탄 버스 모습인데요.

가림막으로 완전히 가렸습니다.

버스 밑으로 발과 여행용 가방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어제까지 크루즈선 탑승자 가운데 한국인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원이 방호복을 착용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이 버스에는 우리 국민 6명 등 모두 7명의 크루즈선 탑승자들이 탔습니다.

승객 2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그리고 승무원 4명입니다.

당초는 귀국을 희망하는 인원이 5명으로 알려졌었는데 어제 오후 승무원 2명이 추가돼 귀국 인원이 늘었습니다.

이들은 하네다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공군3호기에 올라 새벽 2시 20분쯤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앵커]

그럼 이들이 귀국한 뒤에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귀국한 뒤에는 우리 정부의 검역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도 정부가 마련한 임시시설로 이동해 14일간 격리돼 생활합니다.

[앵커]

일본인 배우자를 제외하면 한국인은 6명인데 그럼 배에 있던 나머지 국민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현재 배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은 8명입니다.

일본 정부가 설정한 격리기간은 오늘까지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하선을 시작해 이틀 뒤인 21일까지 순차적으로 하선을 진행하겠다는 게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

단 코로나19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야 합니다.

[앵커]

어제도 이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죠?

[기자]

네, 88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가 모두 54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탑승자의 15%가 감염된 건데요.

한국인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탑승자 중에 2402명을 검사한 결과인데요.

나머지 1300여 명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일본에서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중증이 23명인데 이 중 20명이 크루즈선에서 나온 환자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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