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환자 15명 추가 확진…국내 총 46명

입력 2020.02.19 (12:06) 수정 2020.02.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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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오늘 15명 더 추가돼 전체 환자가 46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 환자도 나온 상황이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소영 기자, 밤사이 확진자가 크게 늘었네요?

[기자]

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5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로써 오늘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 15명 중 13명은 대구, 경북지역에서 발생했는데요.

이 중 11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1번째 환자와 같은 교회에서 10명, 병원 내 접촉자가 1명이고,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입니다.

첫 어린이 환자도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앞서 15번 환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20번째 환자의 12살 딸입니다.

20번째 환자 확진 후 딸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고,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한국인 78살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입원치료 중입니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도 4명 추가됐습니다.

이들이 퇴원하면 국내 퇴원 환자는 모두 16명이 됩니다.

[앵커]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는데, 보건 당국도 대책을 내놨죠?

[기자]

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일선 의료기관 지원 대책으로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본부는 일선 의료기관 환자가 감소해 종사자 임금 지급 등 안정적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는 심사 완료 전 청구확인 절차만 거친 뒤 10일 이내 급여비의 90%를 조기 지급합니다.

이후 심사가 완료되면, 사후 정산을 거치게 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에도 조기지급 특례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 관련 대책도 계속 추진합니다.

정부는 지난 17일, 중국입국 유학생 보호,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는데요.

대학이 직접 정보 시스템에 접속해 유학생 정보를 입력,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각 대학은 유학생의 출입국 정보와 자가진단앱에 입력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각 사업장에 대응지침을 내려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응대가 많은 서비스업이나 외국인고용 중소제조업체 등에 마스크 72만 개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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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환자 15명 추가 확진…국내 총 46명
    • 입력 2020-02-19 12:07:46
    • 수정2020-02-19 12:20:51
    뉴스 12
[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오늘 15명 더 추가돼 전체 환자가 46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 환자도 나온 상황이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소영 기자, 밤사이 확진자가 크게 늘었네요?

[기자]

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5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로써 오늘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 15명 중 13명은 대구, 경북지역에서 발생했는데요.

이 중 11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1번째 환자와 같은 교회에서 10명, 병원 내 접촉자가 1명이고,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입니다.

첫 어린이 환자도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앞서 15번 환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20번째 환자의 12살 딸입니다.

20번째 환자 확진 후 딸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고,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한국인 78살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입원치료 중입니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도 4명 추가됐습니다.

이들이 퇴원하면 국내 퇴원 환자는 모두 16명이 됩니다.

[앵커]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는데, 보건 당국도 대책을 내놨죠?

[기자]

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일선 의료기관 지원 대책으로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본부는 일선 의료기관 환자가 감소해 종사자 임금 지급 등 안정적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는 심사 완료 전 청구확인 절차만 거친 뒤 10일 이내 급여비의 90%를 조기 지급합니다.

이후 심사가 완료되면, 사후 정산을 거치게 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에도 조기지급 특례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 관련 대책도 계속 추진합니다.

정부는 지난 17일, 중국입국 유학생 보호,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는데요.

대학이 직접 정보 시스템에 접속해 유학생 정보를 입력,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각 대학은 유학생의 출입국 정보와 자가진단앱에 입력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각 사업장에 대응지침을 내려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응대가 많은 서비스업이나 외국인고용 중소제조업체 등에 마스크 72만 개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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