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않고 달린다’ 윌리엄스 감독의 전지훈련

입력 2020.02.20 (22:01) 수정 2020.02.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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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전지훈련지에서 선수 못지 않게 뛰고 달리는 감독이 있습니다.

KIA 윌리엄스 감독인데요.

선수들보다 더 바쁜 건 분명해 보이네요.

플로리다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도시 포트 마이어스.

24시간이 모자라는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의 바쁜 하루가 시작됩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직접 그라운드 흙을 고르고, 1루 심판으로도 변신합니다.

타자들의 타격을 지켜보는가 싶더니 수비 훈련을 관찰하다 쫓아가는 등, 네 개 연습 구장을 오가며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코치 생활을 오래 해서 몸에 뱄다. 배팅볼도 던지고 펑고도 치면서 자연스럽게 선수들을 알아가게 된다."]

윌리엄스 감독이 멈춰 설 때는 선수들을 체크하기 위해서입니다.

스프링캠프 중반이 돼서야 양현종을 주장으로 임명할 만큼 충분히 지켜보고 판단하는 겁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마음속으로 선수들을 여러 위치에 넣어보기도 하고, 출전 선수 명단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KIA팀과 타이거즈팀으로 나눠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도 윌리엄스 감독 부임 이후 생긴 변화입니다.

앞으로는 휴식일 없는 강행군으로 연습경기를 펼쳐갈 계획입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경기를 통해 수비를 견고히 하고, 투구를 잘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기회가 찾아올 것입니다."]

팀 첫 외국인 사령탑과 함께 그려가는 KIA호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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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지 않고 달린다’ 윌리엄스 감독의 전지훈련
    • 입력 2020-02-20 22:15:47
    • 수정2020-02-20 22:18:26
    뉴스 9
[앵커]

미국 전지훈련지에서 선수 못지 않게 뛰고 달리는 감독이 있습니다.

KIA 윌리엄스 감독인데요.

선수들보다 더 바쁜 건 분명해 보이네요.

플로리다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도시 포트 마이어스.

24시간이 모자라는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의 바쁜 하루가 시작됩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직접 그라운드 흙을 고르고, 1루 심판으로도 변신합니다.

타자들의 타격을 지켜보는가 싶더니 수비 훈련을 관찰하다 쫓아가는 등, 네 개 연습 구장을 오가며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코치 생활을 오래 해서 몸에 뱄다. 배팅볼도 던지고 펑고도 치면서 자연스럽게 선수들을 알아가게 된다."]

윌리엄스 감독이 멈춰 설 때는 선수들을 체크하기 위해서입니다.

스프링캠프 중반이 돼서야 양현종을 주장으로 임명할 만큼 충분히 지켜보고 판단하는 겁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마음속으로 선수들을 여러 위치에 넣어보기도 하고, 출전 선수 명단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KIA팀과 타이거즈팀으로 나눠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도 윌리엄스 감독 부임 이후 생긴 변화입니다.

앞으로는 휴식일 없는 강행군으로 연습경기를 펼쳐갈 계획입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경기를 통해 수비를 견고히 하고, 투구를 잘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기회가 찾아올 것입니다."]

팀 첫 외국인 사령탑과 함께 그려가는 KIA호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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