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심각’으로 격상 검토…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 가동

입력 2020.02.21 (06:06) 수정 2020.02.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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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오늘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최근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 경북 지역에서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조만간 특단의 방역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위기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확진자도 대폭 늘고 사망자도 나오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의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도 어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교육부, 경찰청, 소방청 등 10개 기관 관계자 28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대구시청에 사무실을 두고 의약품과 방역 용품 등 물품 지원과 자가격리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또 사업장 방역이나 고용 안정 지원, 폐기물 처리도 도울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손실을 본 의료기관 등을 위한 손실보상심의위원회도 가동됩니다.

위원회에서는 객관적인 손실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심의를 통해 보상금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구 경북 지역에 대한 특단의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복지관이나 어린이집 폐쇄 여부와 관련해선 시설 폐쇄는 공포심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과 상의해 최소 범위에서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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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경보 ‘심각’으로 격상 검토…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 가동
    • 입력 2020-02-21 06:14:18
    • 수정2020-02-21 08:09:27
    뉴스광장 1부
[앵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오늘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최근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 경북 지역에서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조만간 특단의 방역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위기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확진자도 대폭 늘고 사망자도 나오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의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도 어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교육부, 경찰청, 소방청 등 10개 기관 관계자 28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대구시청에 사무실을 두고 의약품과 방역 용품 등 물품 지원과 자가격리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또 사업장 방역이나 고용 안정 지원, 폐기물 처리도 도울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손실을 본 의료기관 등을 위한 손실보상심의위원회도 가동됩니다.

위원회에서는 객관적인 손실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심의를 통해 보상금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구 경북 지역에 대한 특단의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복지관이나 어린이집 폐쇄 여부와 관련해선 시설 폐쇄는 공포심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과 상의해 최소 범위에서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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