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52명 추가 확인…중수본 총리 주재 회의 열어

입력 2020.02.21 (12:12) 수정 2020.02.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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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까지 추가 확인된 환자 대부분은 대구·경북 지역의 환자입니다.

추가 확인된 환자 대부분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오면서 대구시는 시민 이동 자제와 어린이집 휴원 등을 권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오늘 정부가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을 내놨죠?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21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각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회의를 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현재의 '경계'를 유지하되 '심각' 단계에 준해서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지난 17일 31번째 환자 발생 이후 대구 경북 지역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 함께 민간 병원의 음압병실 등 가용 의료자원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경증 환자 치료와 유증상자 격리를 위해 병원 전체를 비워서 병실을 확보하는 '감염병 전담병원'도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조기 발견해 감염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진단과 감시 역량을 강화합니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해외 여행력과 관계없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원인 미상 폐렴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 격리하여 검사를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또 검사 수요 확대에 대응하여 진단검사기관을 더 늘리는 등 검사 역량도 지속적으로 확대합니다.

상시적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호흡기 질환 감시체계에 코로나19를 추가하는 한편, 대상 기관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유입차단 및 예방조치도 강화하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협회와 공동으로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등 최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거버넌스도 더욱 강화하며 지역별 병상 확보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시민 이동 자제와 지역 어린이집 천 3백여 곳의 휴원을 권고하고 노인 의료복지시설의 외부인 방문과 면회를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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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 52명 추가 확인…중수본 총리 주재 회의 열어
    • 입력 2020-02-21 12:13:31
    • 수정2020-02-21 13:05:39
    뉴스 12
[앵커]

오늘 오전까지 추가 확인된 환자 대부분은 대구·경북 지역의 환자입니다.

추가 확인된 환자 대부분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오면서 대구시는 시민 이동 자제와 어린이집 휴원 등을 권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오늘 정부가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을 내놨죠?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21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각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회의를 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현재의 '경계'를 유지하되 '심각' 단계에 준해서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지난 17일 31번째 환자 발생 이후 대구 경북 지역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 함께 민간 병원의 음압병실 등 가용 의료자원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경증 환자 치료와 유증상자 격리를 위해 병원 전체를 비워서 병실을 확보하는 '감염병 전담병원'도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조기 발견해 감염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진단과 감시 역량을 강화합니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해외 여행력과 관계없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원인 미상 폐렴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 격리하여 검사를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또 검사 수요 확대에 대응하여 진단검사기관을 더 늘리는 등 검사 역량도 지속적으로 확대합니다.

상시적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호흡기 질환 감시체계에 코로나19를 추가하는 한편, 대상 기관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유입차단 및 예방조치도 강화하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협회와 공동으로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등 최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거버넌스도 더욱 강화하며 지역별 병상 확보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시민 이동 자제와 지역 어린이집 천 3백여 곳의 휴원을 권고하고 노인 의료복지시설의 외부인 방문과 면회를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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