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집 열흘 동안 ‘휴원’…3차 우한 교민 내일 퇴소

입력 2020.02.26 (21:38) 수정 2020.02.27 (09: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일(27일)부터 전국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갑니다.

우한에서 3차로 귀국한 교민들은 2주간 격리 생활을 마치고 내일(27일) 임시시설에서 퇴소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내일(27일)부터 전국 어린이집이 휴원하기로 했는데, 언제까지 쉬는 겁니까?

[기자]

내일(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흘 동안입니다.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특히, 아동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란 게 정부 설명인데요.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가면, 맞벌이 부부의 경우 돌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정부는 각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녀가 있는 근로자는 가족 돌봄 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돌보미를 집으로 부를 수 있는 '아이돌봄제'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앞서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긴급돌봄 수요를 조사해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들이 2주간 격리 생활을 마치고 내일(27일) 퇴소하게 되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보건당국은 우한 교민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147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교민 3명은 재검사를 받았는데,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중간에 자발적으로 입소한 교민 가족 1명도 역시 음성으로 나왔는데요.

이들 148명은 내일(27일) 임시 생활시설에서 퇴소합니다.

격리는 오늘(26일) 자정부터 해제됩니다.

우한 3차 귀국 교민들은 지난 12일부터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격리돼 생활해왔습니다.

[앵커]

대구 지역은 의료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의료 봉사 인력도 모집하고 있는데, 이분들에 대한 지원도 필요해 보이는군요?

[기자]

대구지역의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검사 대상자 수도 급격히 늘면서 많은 의료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도 전국 각지에서 의료인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우선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를 해줄 의료인력이 필요한데요.

현재까지 의사와 간호사 등 2백 5명이 지원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본업을 접고 봉사하는 의료인에 대한 보상 방안을 내놨는데요.

대구에서 의료 봉사를 하는 기간 각종 비용 지원은 물론, 의료기관 운영 중단으로 인한 손실도 보상해주기로 했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것인 만큼 포상 등의 예우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 어린이집 열흘 동안 ‘휴원’…3차 우한 교민 내일 퇴소
    • 입력 2020-02-26 21:40:53
    • 수정2020-02-27 09:03:45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일(27일)부터 전국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갑니다. 우한에서 3차로 귀국한 교민들은 2주간 격리 생활을 마치고 내일(27일) 임시시설에서 퇴소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내일(27일)부터 전국 어린이집이 휴원하기로 했는데, 언제까지 쉬는 겁니까? [기자] 내일(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흘 동안입니다.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특히, 아동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란 게 정부 설명인데요.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가면, 맞벌이 부부의 경우 돌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정부는 각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녀가 있는 근로자는 가족 돌봄 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돌보미를 집으로 부를 수 있는 '아이돌봄제'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앞서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긴급돌봄 수요를 조사해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들이 2주간 격리 생활을 마치고 내일(27일) 퇴소하게 되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보건당국은 우한 교민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147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교민 3명은 재검사를 받았는데,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중간에 자발적으로 입소한 교민 가족 1명도 역시 음성으로 나왔는데요. 이들 148명은 내일(27일) 임시 생활시설에서 퇴소합니다. 격리는 오늘(26일) 자정부터 해제됩니다. 우한 3차 귀국 교민들은 지난 12일부터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격리돼 생활해왔습니다. [앵커] 대구 지역은 의료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의료 봉사 인력도 모집하고 있는데, 이분들에 대한 지원도 필요해 보이는군요? [기자] 대구지역의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검사 대상자 수도 급격히 늘면서 많은 의료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도 전국 각지에서 의료인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우선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를 해줄 의료인력이 필요한데요. 현재까지 의사와 간호사 등 2백 5명이 지원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본업을 접고 봉사하는 의료인에 대한 보상 방안을 내놨는데요. 대구에서 의료 봉사를 하는 기간 각종 비용 지원은 물론, 의료기관 운영 중단으로 인한 손실도 보상해주기로 했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것인 만큼 포상 등의 예우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