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서도 20대 여성 첫 확진…은평성모병원 방문

입력 2020.02.27 (19:06) 수정 2020.02.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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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병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양천구 거주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상황,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봅니다.

문예슬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양천구 거주자도 은평성모병원을 들렀다고요?

[기자]

네, 양천구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양천구에 사는 2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양천구에선 첫 확진자입니다.

확진자는 경찰서와 군부대 등을 방문해 채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와 영등포경찰서,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채혈 업무를 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세 곳 경찰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을 모두 격리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서울시에서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는데요,

이 확진자는 아직 여기에 포함되진 않았습니다.

[앵커]

이 확진자는 '병원 내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은평성모병원에 들른 이력도 있다고요?

[기자]

네, 양천구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1일 은평성모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80대 여성과 여성의 남편, 며느리, 이 집에 들렀던 요양보호사까지 모두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은평성모병원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이송요원으로 일했던 남성이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이 환자를 포함해 총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와 은평구는 병원 폐쇄를 유지하고, 접촉자인 환자들을 1인 1실로 옮겼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또 다른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강동구 명성교회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나요?

[기자]

네, 강동구는 명성교회 부목사의 확진 판정 이후 밀접접촉자 21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인데요.

그중 142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나머지 73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내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앞서 명성교회 부목사는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16일 신도 2천여 명과 함께 주일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5개 단체의 천막 7개 동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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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양천구서도 20대 여성 첫 확진…은평성모병원 방문
    • 입력 2020-02-27 19:08:17
    • 수정2020-02-27 19:17:00
    뉴스 7
[앵커]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병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양천구 거주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상황,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봅니다.

문예슬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양천구 거주자도 은평성모병원을 들렀다고요?

[기자]

네, 양천구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양천구에 사는 2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양천구에선 첫 확진자입니다.

확진자는 경찰서와 군부대 등을 방문해 채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와 영등포경찰서,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채혈 업무를 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세 곳 경찰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을 모두 격리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서울시에서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는데요,

이 확진자는 아직 여기에 포함되진 않았습니다.

[앵커]

이 확진자는 '병원 내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은평성모병원에 들른 이력도 있다고요?

[기자]

네, 양천구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1일 은평성모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80대 여성과 여성의 남편, 며느리, 이 집에 들렀던 요양보호사까지 모두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은평성모병원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이송요원으로 일했던 남성이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이 환자를 포함해 총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와 은평구는 병원 폐쇄를 유지하고, 접촉자인 환자들을 1인 1실로 옮겼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또 다른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강동구 명성교회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나요?

[기자]

네, 강동구는 명성교회 부목사의 확진 판정 이후 밀접접촉자 21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인데요.

그중 142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나머지 73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내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앞서 명성교회 부목사는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16일 신도 2천여 명과 함께 주일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5개 단체의 천막 7개 동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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