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근무 공무원 첫 확진…한·중 유학생 ‘출국 자제’ 권고

입력 2020.02.28 (21:26) 수정 2020.02.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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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 정부청사 공무원 중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욌습니다.

한국과 중국 교육 당국이 양국 유학생의 출국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는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죠.

홍진아 기자! 세종에 근무하는 공무원 중엔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청사에서 일하는 공무원만 만 6천 명이고, 홍 기자 비롯해서 기자들도 청사에 상당 시간 머무르고 있잖아요?

괜찮은 건가요?

[기자]

네. 확진자가 나온 인사혁신처가 있는 건물은 제가 있는 곳과는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청사 폐쇄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인사혁신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오늘(28일) 오후인데요.

부인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어제(27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지금 역학조사반이 해당 건물에서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인사처 관계자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7층 일부를 임시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50여 명은 어제(27일)부터 자가격리 중입니다.

[앵커]

오늘(28일) 상황 짚어보죠.

대구, 경북 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확진자 나오고 있죠?

[기자]

대구, 경북은 대구 신천지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또 집단 생활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부산은 온천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절반을 넘고, 충남 확진자 상당수는 천안의 춤 교습소와 관련돼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지역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과 중국 유학생들, 출국 자제는 바로 적용되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28일) 오후 6시부터 적용됐습니다.

우리 교육부는 중국 대학 소속 한국인 유학생에게 중국 교육부는 한국 대학 소속 중국인 유학생에게 출국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겁니다.

현재 중국 대학에서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은 약 5만여 명인데, 대부분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대학이 개학하게 되면 출국해야 하기 때문에 긴급히 협의가 진행됐는데요.

현재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개강을 연기하고,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도록 대학에 지침을 내린 상태입니다.

국내 중국인 유학생 중 3만여 명은 아직 입국하지 않았는데, 교육부는 중국 유학생에게 학점에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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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근무 공무원 첫 확진…한·중 유학생 ‘출국 자제’ 권고
    • 입력 2020-02-28 21:27:18
    • 수정2020-02-28 22: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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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 정부청사 공무원 중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욌습니다.

한국과 중국 교육 당국이 양국 유학생의 출국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는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죠.

홍진아 기자! 세종에 근무하는 공무원 중엔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청사에서 일하는 공무원만 만 6천 명이고, 홍 기자 비롯해서 기자들도 청사에 상당 시간 머무르고 있잖아요?

괜찮은 건가요?

[기자]

네. 확진자가 나온 인사혁신처가 있는 건물은 제가 있는 곳과는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청사 폐쇄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인사혁신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오늘(28일) 오후인데요.

부인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어제(27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지금 역학조사반이 해당 건물에서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인사처 관계자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7층 일부를 임시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50여 명은 어제(27일)부터 자가격리 중입니다.

[앵커]

오늘(28일) 상황 짚어보죠.

대구, 경북 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확진자 나오고 있죠?

[기자]

대구, 경북은 대구 신천지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또 집단 생활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부산은 온천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절반을 넘고, 충남 확진자 상당수는 천안의 춤 교습소와 관련돼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지역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과 중국 유학생들, 출국 자제는 바로 적용되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28일) 오후 6시부터 적용됐습니다.

우리 교육부는 중국 대학 소속 한국인 유학생에게 중국 교육부는 한국 대학 소속 중국인 유학생에게 출국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겁니다.

현재 중국 대학에서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은 약 5만여 명인데, 대부분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대학이 개학하게 되면 출국해야 하기 때문에 긴급히 협의가 진행됐는데요.

현재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개강을 연기하고,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도록 대학에 지침을 내린 상태입니다.

국내 중국인 유학생 중 3만여 명은 아직 입국하지 않았는데, 교육부는 중국 유학생에게 학점에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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