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회장 “건강이 가장 중요”…코로나19 A매치에도 영향?

[앵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축구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이 A매치 연기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둔 축구대표팀 일정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선수까지 감염되는 등 세계 축구계에도 점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

A매치 기간이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국제축구연맹, FIFA가 조만간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선수들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3월 A매치 연기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잔니 인판티노/FIFA 회장 :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정 기간 경기를 연기하거나 무관중 경기를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FIFA가 실제 조치를 취한다면 다음 달 월드컵 2차 예선 2경기를 치러야 하는 벤투호의 일정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아시아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최소 무관중 경기에서 최대 경기 연기, 또는 제3국에서 경기를 치러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의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경기도 이미 3월에서 4월로 연기됐습니다.

한편 영국 언론은 국내에서 재활 중인 손흥민은 영국으로 복귀할 경우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