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코로나19 취약 580만 명에 2.6조 지급…日정부 입국제한은 심히 유감”

입력 2020.03.06 (06:19) 수정 2020.03.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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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 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청와대의 김상조 정책실장이 어제 KBS 9시 뉴스에 출연했습니다.

김 실장은 취약 계층 580만 명에 2조 6천억 원을 지급하는 것이 이번 추경의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선 정말 실망스럽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상조 실장은 먼저 마스크 수급 문제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데 마스크 문제로 인해서 국민들께 많은 불편과 불안을 드린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료진과 취약계층 등 필수 공급 물량을 빼면 우리 국민이 일주일에 한 장 정도 받을 수 있는 게 현실이라며 상호 배려하는 시민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 추경안에 대해선 한국형 기본 소득제 개념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약계층 580만 명에게 2.6조 원을 지급하는데 이중 2조 원은 지역사랑 상품권 등으로 전액을 지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금이 아닌 소비쿠폰으로 침체된 소비와 내수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한국의 현실에서 가장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선 정말 실망했다, 심히 유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과연 우리만큼 투명할까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의심이 있는데 이렇게 좀 과격한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김실장은 오늘 외교부 등을 통해 정부가 공식적 입장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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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코로나19 취약 580만 명에 2.6조 지급…日정부 입국제한은 심히 유감”
    • 입력 2020-03-06 06:21:55
    • 수정2020-03-06 07: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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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 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청와대의 김상조 정책실장이 어제 KBS 9시 뉴스에 출연했습니다.

김 실장은 취약 계층 580만 명에 2조 6천억 원을 지급하는 것이 이번 추경의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선 정말 실망스럽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상조 실장은 먼저 마스크 수급 문제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데 마스크 문제로 인해서 국민들께 많은 불편과 불안을 드린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료진과 취약계층 등 필수 공급 물량을 빼면 우리 국민이 일주일에 한 장 정도 받을 수 있는 게 현실이라며 상호 배려하는 시민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 추경안에 대해선 한국형 기본 소득제 개념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약계층 580만 명에게 2.6조 원을 지급하는데 이중 2조 원은 지역사랑 상품권 등으로 전액을 지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금이 아닌 소비쿠폰으로 침체된 소비와 내수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한국의 현실에서 가장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선 정말 실망했다, 심히 유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과연 우리만큼 투명할까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의심이 있는데 이렇게 좀 과격한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김실장은 오늘 외교부 등을 통해 정부가 공식적 입장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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