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입력 2020.03.09 (21:22) 수정 2020.03.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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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 지역의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 지역의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줄고 있습니다.

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대구 경북 지역의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검사는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현재까지 대구에서는 신천지 신도의 98%가, 경북에서는 92%가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를 받은 신도들의 확진율은 대구가 43%, 경북이 8.3%입니다.

신천지 신도들의 검사는 거의 끝나가지만, 신도가 아닌 일반시민들 사이에서도 하루에 백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진단검사에서는, 각각 대구가 4.7%, 경북이 3.5%의 확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한 67살 신천지 여성 신도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여성은 어젯(8일)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 앞에서 입소를 거부하고 간호사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천지교회 측은 이 여성이 10년 전부터 조현병 치료 전력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북에서는 집단 생활시설에 대한 예방적 격리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대구시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9일)부터 경북 도내 570여 개 집단생활시설이 22일까지 격리됩니다.

요양원과 같이 많은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 위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경상북도가 선제적으로 내린 조치입니다.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모두 2만 7천여 명이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대구시는 집단생활시설 격리 대책을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구에도 450여 곳이 있지만, 방역은 시설측에서 알아서 하도록 맡기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시설의 경우, 대부분 노약자가 이용하고 있어 집단 감염 우려가 높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오늘(9일)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 등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어 경증 환자 3백여 명이 입소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가격리 중인 환자들이 삼 천 여명 더 남아 있어 병상확보가 절실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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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 입력 2020-03-09 21:27:13
    • 수정2020-03-10 08: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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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 지역의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 지역의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줄고 있습니다. 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대구 경북 지역의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검사는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현재까지 대구에서는 신천지 신도의 98%가, 경북에서는 92%가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를 받은 신도들의 확진율은 대구가 43%, 경북이 8.3%입니다. 신천지 신도들의 검사는 거의 끝나가지만, 신도가 아닌 일반시민들 사이에서도 하루에 백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진단검사에서는, 각각 대구가 4.7%, 경북이 3.5%의 확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한 67살 신천지 여성 신도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여성은 어젯(8일)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 앞에서 입소를 거부하고 간호사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천지교회 측은 이 여성이 10년 전부터 조현병 치료 전력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북에서는 집단 생활시설에 대한 예방적 격리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대구시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9일)부터 경북 도내 570여 개 집단생활시설이 22일까지 격리됩니다. 요양원과 같이 많은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 위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경상북도가 선제적으로 내린 조치입니다.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모두 2만 7천여 명이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대구시는 집단생활시설 격리 대책을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구에도 450여 곳이 있지만, 방역은 시설측에서 알아서 하도록 맡기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시설의 경우, 대부분 노약자가 이용하고 있어 집단 감염 우려가 높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오늘(9일)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 등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어 경증 환자 3백여 명이 입소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가격리 중인 환자들이 삼 천 여명 더 남아 있어 병상확보가 절실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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