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공천 일부 재검토 요구…민주 비례정당 투표 시작

입력 2020.03.12 (12:05) 수정 2020.03.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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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한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공천은 마무리 단계입니다.

통합당에선 공천 탈락 의원 일부가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히며 재심을 요구하는 등 공천 갈등이 나타나고 있는데, 황교안 대표가 처음으로 일부 공천의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례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하는 전당원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역 의원 상당수 물갈이에 성공했지만 이주영, 윤상현, 권성동 의원 등 탈락자 반발이 잇따르고 있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처음으로 일부 공천심사 결과를 다시 검토해달라고 공관위에 요구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일부 불공정 사례 지속되고 있고 내부 반발도 적지않게 일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모든 공천이 완벽할 순 없지만, 총선 압승을 위한 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지역구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통합당 당헌당규에는 최고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할 경우, 공관위 재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그 결정에 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역시 공천 탈락에 반발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본인의 거취를 밝힐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전 6시부터 비례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하는 전 당원 찬반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24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투표한 뒤 내일 오전쯤 결과가 발표되는데, 연합정당 참여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 어느 연합정당과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소수 정당 참여을 유도하기 위해 비례대표 앞순위는 소수 정당 후보에 주고, 후순위 7명 정도만 후보를 내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하지만 정의당 이정미 공동선대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연합정당에 불참한다는 당론이 변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밤 조국 전 장관 논란에서 쓴소리를 했던 금태섭 의원 등의 공천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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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공천 일부 재검토 요구…민주 비례정당 투표 시작
    • 입력 2020-03-12 12:08:30
    • 수정2020-03-12 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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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한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공천은 마무리 단계입니다.

통합당에선 공천 탈락 의원 일부가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히며 재심을 요구하는 등 공천 갈등이 나타나고 있는데, 황교안 대표가 처음으로 일부 공천의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례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하는 전당원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역 의원 상당수 물갈이에 성공했지만 이주영, 윤상현, 권성동 의원 등 탈락자 반발이 잇따르고 있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처음으로 일부 공천심사 결과를 다시 검토해달라고 공관위에 요구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일부 불공정 사례 지속되고 있고 내부 반발도 적지않게 일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모든 공천이 완벽할 순 없지만, 총선 압승을 위한 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지역구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통합당 당헌당규에는 최고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할 경우, 공관위 재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그 결정에 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역시 공천 탈락에 반발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본인의 거취를 밝힐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전 6시부터 비례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하는 전 당원 찬반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24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투표한 뒤 내일 오전쯤 결과가 발표되는데, 연합정당 참여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 어느 연합정당과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소수 정당 참여을 유도하기 위해 비례대표 앞순위는 소수 정당 후보에 주고, 후순위 7명 정도만 후보를 내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하지만 정의당 이정미 공동선대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연합정당에 불참한다는 당론이 변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밤 조국 전 장관 논란에서 쓴소리를 했던 금태섭 의원 등의 공천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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