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확진자 증가 비상…국내 누적 확진자 7,869명

입력 2020.03.13 (08:14) 수정 2020.03.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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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방역에서 정부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한 때인데, 공무원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가 모여있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어제 하루 동안만 확진자가 10명 넘게 늘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천효정 기자, 정부 세종청사 내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정부 세종청사에서 어제 하루만 14명의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많았는데요,

해수부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그제 4명, 어제는 13명이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재택 근무를 하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다른 부처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인사혁신처와 보훈처, 해수부, 그리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서 2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이곳 세종청사에는 부처별 이동 통로가 폐쇄됐고, 출입구마다 발열 측정기가 설치됐습니다.

매일 청사 방역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교대로 재택근무하라는 지침을 중앙행정기관 55곳에 전달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전국적인 확진자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전국 확진 현황은 매일 오전 10시, 하루에 한 번만 공식 집계되는데요,

어제 오전 10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11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7천869명입니다.

사망자는 모두 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확진자가 서울에서 19명, 대구와 경북에서 81명 늘었습니다.

여전히 대구, 경북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환자도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중증 단계 이상 환자가 모두 93명, 이 가운데 위중한 환자가 5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도 45명 늘어 모두 3백33명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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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청사 확진자 증가 비상…국내 누적 확진자 7,869명
    • 입력 2020-03-13 08:16:12
    • 수정2020-03-13 08: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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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방역에서 정부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한 때인데, 공무원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가 모여있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어제 하루 동안만 확진자가 10명 넘게 늘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천효정 기자, 정부 세종청사 내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정부 세종청사에서 어제 하루만 14명의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많았는데요,

해수부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그제 4명, 어제는 13명이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재택 근무를 하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다른 부처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인사혁신처와 보훈처, 해수부, 그리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서 2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이곳 세종청사에는 부처별 이동 통로가 폐쇄됐고, 출입구마다 발열 측정기가 설치됐습니다.

매일 청사 방역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교대로 재택근무하라는 지침을 중앙행정기관 55곳에 전달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전국적인 확진자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전국 확진 현황은 매일 오전 10시, 하루에 한 번만 공식 집계되는데요,

어제 오전 10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11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7천869명입니다.

사망자는 모두 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확진자가 서울에서 19명, 대구와 경북에서 81명 늘었습니다.

여전히 대구, 경북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환자도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중증 단계 이상 환자가 모두 93명, 이 가운데 위중한 환자가 5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도 45명 늘어 모두 3백33명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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