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교단 “한국 출입국 검역 인상적”

입력 2020.03.13 (19:19) 수정 2020.03.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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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다른 나라 외교관들이 오늘 인천공항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국 검역과정을 참관했습니다.

"인상적이다",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에 미국과 중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40여 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마스크를 챙겨 쓰고, 일회용 장갑을 낀 모습도 보입니다.

필터가 눈에 띄는 방역 마스크를 준비한 사람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한국의 출입국 검역 과정을 직접 보고 설명 듣기 위해서 입니다.

먼저 출국장에서 발열검사를 체험하고, 입국장으로 이동해 특별입국대상으로 지정된 승객들이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는 과정 등을 참관했습니다.

외교단은 특히 '자기진단 앱'을 통해 입국 후 14일간 특별입국대상을 추적 관리하는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디나라 케멜로바/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공항 검역과정을 모두 둘러봤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효과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각국이 실시하고 있는 입국 제한 등 검역 강화 조치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미하엘 슈바르칭어/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 "코로나19는 인류에 위협적인 전염병입니다. 자국 보호를 위해 세계 각국이 하는 조치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 참관에 일본 측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건강상태 질문서'에 자신의 증상 여부와 이름, 연락처 등을 제출하도록 지정한 대상은 현재까지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6곳입니다.

모레, 15일부터는 프랑스·독일·네덜란드 ·스페인·영국 등 5개국이 추가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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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외교단 “한국 출입국 검역 인상적”
    • 입력 2020-03-13 19:22:02
    • 수정2020-03-13 22: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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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다른 나라 외교관들이 오늘 인천공항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국 검역과정을 참관했습니다.

"인상적이다",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에 미국과 중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40여 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마스크를 챙겨 쓰고, 일회용 장갑을 낀 모습도 보입니다.

필터가 눈에 띄는 방역 마스크를 준비한 사람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한국의 출입국 검역 과정을 직접 보고 설명 듣기 위해서 입니다.

먼저 출국장에서 발열검사를 체험하고, 입국장으로 이동해 특별입국대상으로 지정된 승객들이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는 과정 등을 참관했습니다.

외교단은 특히 '자기진단 앱'을 통해 입국 후 14일간 특별입국대상을 추적 관리하는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디나라 케멜로바/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공항 검역과정을 모두 둘러봤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효과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각국이 실시하고 있는 입국 제한 등 검역 강화 조치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미하엘 슈바르칭어/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 "코로나19는 인류에 위협적인 전염병입니다. 자국 보호를 위해 세계 각국이 하는 조치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 참관에 일본 측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건강상태 질문서'에 자신의 증상 여부와 이름, 연락처 등을 제출하도록 지정한 대상은 현재까지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6곳입니다.

모레, 15일부터는 프랑스·독일·네덜란드 ·스페인·영국 등 5개국이 추가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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