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루 113명 숨져…최고 성지도 폐쇄

입력 2020.03.16 (07:30) 수정 2020.03.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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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서자 최고 성지까지 폐쇄됐습니다.

중동 소식은 박석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란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하루 사이에 113명 늘어나 7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에 100명 이상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확진자도 하루에 천 명 이상씩 늘어 만4천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슬람 시아파 최고 성지인 이맘 레자 영묘를 당분간 폐쇄하고, 이번 주 시작되는 새해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자한푸르/이란 보건부 대변인 : "모든 여행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등의 초강경책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200명이 되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 등에서는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리안/이스라엘 주민 : "세상이 끝날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스라엘 정부는 테러 모의를 적발하는 첩보기관을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투입하는 방안까지 추진 중입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접촉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생활 등이 일부 침해될 수는 있습니다."]

부패 협의로 기소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재판도 두 달 연기됐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예방 차원이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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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하루 113명 숨져…최고 성지도 폐쇄
    • 입력 2020-03-16 07:43:41
    • 수정2020-03-16 07: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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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서자 최고 성지까지 폐쇄됐습니다.

중동 소식은 박석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란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하루 사이에 113명 늘어나 7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에 100명 이상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확진자도 하루에 천 명 이상씩 늘어 만4천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슬람 시아파 최고 성지인 이맘 레자 영묘를 당분간 폐쇄하고, 이번 주 시작되는 새해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자한푸르/이란 보건부 대변인 : "모든 여행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등의 초강경책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200명이 되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 등에서는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리안/이스라엘 주민 : "세상이 끝날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스라엘 정부는 테러 모의를 적발하는 첩보기관을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투입하는 방안까지 추진 중입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접촉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생활 등이 일부 침해될 수는 있습니다."]

부패 협의로 기소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재판도 두 달 연기됐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예방 차원이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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