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재기 말라”…‘이동제한’도 검토

입력 2020.03.16 (19:15) 수정 2020.03.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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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미국에선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재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미국에선 하룻새 확진자 수가 2,3백명씩 빠르게 늘면서, 특정 장소 이용을 금지하고 이동도 제한하는 '국가이동제한 조치'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미국내 대형마트에서는 휴지가 들어오기 무섭게 동이나는 상황.

생수나 야채, 우유 사재기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긴급브리핑을 통해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You don't have to buy so much. Take it easy. Just relax. People are going in and they are buying more than I remember."]

이런 가운데 미국내 확진자수는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CNN 등 미 언론들이 전국 보건단체와 병원데이터 등을 취합한 결괍니다.

불과 이틀만에 천명이 더 늘어난 수칩니다. 사망자도 60명이 넘었습니다.

동부에서는 뉴욕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중입니다.

최초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던 워싱턴주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진단키트 부족 등 초기 문제점이 빠르게 개선되곤 있지만 신속한 검사시스템과 병실 등을 확보하는 건 여전한 과젭니다.

["What we don't want to do is to flood the waiting rooms in emergency departments with patients who are sick and transmitting a flu like illness, whether it's influenza or coronavirus illness to each other while they're waiting."]

미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파우치 소장은 레스토랑 등의 출입을 제한하는 이른바 '국가이동제한 조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놀이공원 등 오락시설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확산으로 영화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관람객 한명 없이 상영되는 영화들이 늘면서 영화관 관객수는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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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사재기 말라”…‘이동제한’도 검토
    • 입력 2020-03-16 19:16:54
    • 수정2020-03-16 19:46:14
    뉴스 7
[앵커]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미국에선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재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미국에선 하룻새 확진자 수가 2,3백명씩 빠르게 늘면서, 특정 장소 이용을 금지하고 이동도 제한하는 '국가이동제한 조치'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미국내 대형마트에서는 휴지가 들어오기 무섭게 동이나는 상황.

생수나 야채, 우유 사재기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긴급브리핑을 통해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You don't have to buy so much. Take it easy. Just relax. People are going in and they are buying more than I remember."]

이런 가운데 미국내 확진자수는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CNN 등 미 언론들이 전국 보건단체와 병원데이터 등을 취합한 결괍니다.

불과 이틀만에 천명이 더 늘어난 수칩니다. 사망자도 60명이 넘었습니다.

동부에서는 뉴욕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중입니다.

최초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던 워싱턴주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진단키트 부족 등 초기 문제점이 빠르게 개선되곤 있지만 신속한 검사시스템과 병실 등을 확보하는 건 여전한 과젭니다.

["What we don't want to do is to flood the waiting rooms in emergency departments with patients who are sick and transmitting a flu like illness, whether it's influenza or coronavirus illness to each other while they're waiting."]

미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파우치 소장은 레스토랑 등의 출입을 제한하는 이른바 '국가이동제한 조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놀이공원 등 오락시설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확산으로 영화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관람객 한명 없이 상영되는 영화들이 늘면서 영화관 관객수는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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