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남미도 국경 봉쇄…브라질 축구 중단·문화행사장 폐쇄

입력 2020.03.17 (06:44) 수정 2020.03.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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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반대편 남미 국가들도 코로나19 확산에 국경을 잇따라 봉쇄하고 있습니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은 프로축구 경기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고, 경제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문화 행사장을 한 달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녁 무렵 페루 수도 리마의 도심 거리는 한산합니다.

페루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보름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 기간동안 집에 머물도록 하고 모임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카리나 마마니/페루 리마 근로자 : "보름간 강제 휴가 가는 거죠. 아침마다 출근 전쟁 안 해도 되죠."]

페루는 또, 국경 폐쇄를 발표했습니다.

관광객들은 갑작스런 정부 발표에 항공기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이 묶인 상황에 처했습니다.

[오스카 도밍게스/멕시코 관광객 : "I rushed to the airport to see if I could find a flight to Argentina, Chile, Uruguay, Mexico, I am from Mexico, and they are completely full."]

콜롬비아 정부도 베네수엘라 탈출 행렬이 이어져 온 국경을 폐쇄했고, 칠레는 18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합니다.

가을에 접어들고 있는 아르헨티나도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확진자 2백 명이 넘은 브라질은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 축구 경기를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남미 경제 중심 상파울루 주 정부는 한 달간 박물관과 영화관 등 주요 문화 행사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주엉 도리아/브라질 상파울루 주지사 : "필요한 경우,중단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미리 공지할 것입니다."]

우루과이와 칠레,콜롬비아 등 중남미 각국 정부는 2주간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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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남미도 국경 봉쇄…브라질 축구 중단·문화행사장 폐쇄
    • 입력 2020-03-17 06:47:13
    • 수정2020-03-17 06:50:37
    뉴스광장 1부
[앵커]

지구 반대편 남미 국가들도 코로나19 확산에 국경을 잇따라 봉쇄하고 있습니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은 프로축구 경기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고, 경제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문화 행사장을 한 달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녁 무렵 페루 수도 리마의 도심 거리는 한산합니다.

페루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보름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 기간동안 집에 머물도록 하고 모임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카리나 마마니/페루 리마 근로자 : "보름간 강제 휴가 가는 거죠. 아침마다 출근 전쟁 안 해도 되죠."]

페루는 또, 국경 폐쇄를 발표했습니다.

관광객들은 갑작스런 정부 발표에 항공기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이 묶인 상황에 처했습니다.

[오스카 도밍게스/멕시코 관광객 : "I rushed to the airport to see if I could find a flight to Argentina, Chile, Uruguay, Mexico, I am from Mexico, and they are completely full."]

콜롬비아 정부도 베네수엘라 탈출 행렬이 이어져 온 국경을 폐쇄했고, 칠레는 18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합니다.

가을에 접어들고 있는 아르헨티나도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확진자 2백 명이 넘은 브라질은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 축구 경기를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남미 경제 중심 상파울루 주 정부는 한 달간 박물관과 영화관 등 주요 문화 행사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주엉 도리아/브라질 상파울루 주지사 : "필요한 경우,중단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미리 공지할 것입니다."]

우루과이와 칠레,콜롬비아 등 중남미 각국 정부는 2주간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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