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바람 약해…강원 ‘태풍급 강풍’ 예상

입력 2020.03.19 (08:13) 수정 2020.03.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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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지역에는 당초 오늘(19일) 새벽부터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미터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예보와 달리 아직까지 바람은 잠잠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희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강릉 남대천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아직까지 강한 바람은 불지 않고 있습니다.

하천가의 수풀과 나무들도 약하게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조금 뒤인 오전 9시부터는 바람이 매우 강해질거라는 예보가 나와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간지역에는 오늘 새벽 2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새벽 6시부터는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산간지역에는 이미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현재 설악산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9미터에 이르고, 미시령이 초속 22.8미터, 대관령 16.2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까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미터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세찬 강풍이 예상되면서, 산불 위험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어, 작은 불씨라도 강풍을 타고 큰 불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고성·속초 산불 때 최대 순간 풍속 역시 초속 35미터를 넘겼던 걸 고려하면,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내일(20일) 오전을 기해 강릉과 동해, 삼척, 양양지역에 대형산불 위험 예보를 발령했는데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소각 행위나 흡연 등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남대천에서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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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바람 약해…강원 ‘태풍급 강풍’ 예상
    • 입력 2020-03-19 08:16:02
    • 수정2020-03-19 08: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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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지역에는 당초 오늘(19일) 새벽부터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미터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예보와 달리 아직까지 바람은 잠잠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희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강릉 남대천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아직까지 강한 바람은 불지 않고 있습니다.

하천가의 수풀과 나무들도 약하게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조금 뒤인 오전 9시부터는 바람이 매우 강해질거라는 예보가 나와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간지역에는 오늘 새벽 2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새벽 6시부터는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산간지역에는 이미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현재 설악산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9미터에 이르고, 미시령이 초속 22.8미터, 대관령 16.2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까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미터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세찬 강풍이 예상되면서, 산불 위험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어, 작은 불씨라도 강풍을 타고 큰 불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고성·속초 산불 때 최대 순간 풍속 역시 초속 35미터를 넘겼던 걸 고려하면,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내일(20일) 오전을 기해 강릉과 동해, 삼척, 양양지역에 대형산불 위험 예보를 발령했는데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소각 행위나 흡연 등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남대천에서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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