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그래픽을 보면서 코로나 19 상황 점검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현재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이후로 사망자가 7명 늘었습니다.

모두 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8,413명이고요.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500명대로 늘었습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분포를 보겠습니다.

요양 병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가 46명으로 전체의 절반 정도였고요.

경기도가 15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22%입니다.

그리고 공항 검역 과정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사흘 연속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탈리아는 오늘도 하루 새 4,200여명 늘어 현재 확진자 35,000명을 넘었습니다.

또 급격한 상승 추세를 보이는 곳 스페인과 독일인데요,

우리나라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국도 확산세가 더 빨라지면서 8,000명대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전세계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합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해외 이동 자제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는데 사망자는 점점 늘고 있군요?

[기자]

네, 이제 사망자가 90명을 넘어섰는데요.

확진자 중 사망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체 치명률은 1% 정도로 이달 초보다 2배나 높아졌습니다.

치명률을 연령별로 보면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공식 확진 판정자를 기준으로 20대 이하에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요.

3, 40대에선 0.1% 정돕니다.

그런데 60대 이상에서부터 높아지기 시작해 80대 이상에선 10%를 넘어섰습니다.

감염된 열 명 중 한 명은 숨졌다는 의미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선 지속적이고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