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요양 병원서 집단감염 계속

입력 2020.03.20 (06:17) 수정 2020.03.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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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요양병원 등 집단 거주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주된 이유는 뭔가요?

[리포트]

네, 대구·경북에서는 어제 0시 기준으로 109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백 명을 넘어선 건, 한사랑요양병원 확진자 50여 명이 뒤늦게 집계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대구에선 사망자도 한 명 더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기저질환을 앓던 80대 여성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역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수성구 김신요양병원에서 환자 2명이 발생하는 등 요양병원 5곳에서 확진자 7명이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관내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등 3만3천 명 가운데 지금까지 60%인 2만 4백여 명을 조사했고 이번 주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요양병원 등의 관리 소홀로 감염병이 확산할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지역 종합병원 2곳에서도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파티마병원에서는 결핵 입원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병동 환자와 간호사 등 모두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도 확진자 2명이 발생해, 병원 측이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완치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기준, 대구·경북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374명이 격리해제 됐는데, 하루 신규 격리해제로는 가장 많은 수입니다.

완치자는 모두 1천66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0% 정도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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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요양 병원서 집단감염 계속
    • 입력 2020-03-20 06:18:54
    • 수정2020-03-20 06:30:00
    뉴스광장 1부
[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요양병원 등 집단 거주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주된 이유는 뭔가요?

[리포트]

네, 대구·경북에서는 어제 0시 기준으로 109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백 명을 넘어선 건, 한사랑요양병원 확진자 50여 명이 뒤늦게 집계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대구에선 사망자도 한 명 더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기저질환을 앓던 80대 여성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역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수성구 김신요양병원에서 환자 2명이 발생하는 등 요양병원 5곳에서 확진자 7명이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관내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등 3만3천 명 가운데 지금까지 60%인 2만 4백여 명을 조사했고 이번 주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요양병원 등의 관리 소홀로 감염병이 확산할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지역 종합병원 2곳에서도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파티마병원에서는 결핵 입원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병동 환자와 간호사 등 모두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도 확진자 2명이 발생해, 병원 측이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완치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기준, 대구·경북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374명이 격리해제 됐는데, 하루 신규 격리해제로는 가장 많은 수입니다.

완치자는 모두 1천66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0% 정도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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