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사상 첫 시즌 조기 종료…다른 종목은?

입력 2020.03.20 (21:52) 수정 2020.03.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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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여자 프로농구가 사상 처음으로 시즌 조기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남자 프로농구와 남녀 프로배구 등 다른 리그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리그를 잠시 중단했던 여자 프로농구가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잔여 일정을 취소하기로 한 겁니다.

[이병완/WKBL 총재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참여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잔여 리그를 모두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즌 조기 종료는 여자프로농구는 물론이고 야구와 축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 통틀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8경기만 남긴 가운데, 현재 순위에 따라 우리은행이 최종 1위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취소되면서 한 경기 반 차로 2위가 확정된 국민은행은 역전 우승이 무산됐습니다.

연맹은 챔프전 우승 및 준우승 상금 8천만원을 선수 전체 이름으로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선언이 나오면서 리그 재개 결정을 앞둔 다른 리그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남자 프로농구연맹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리그재개 여부를 결정하는데 WKBL의 결정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이사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한국배구연맹도 이달 안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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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프로농구, 사상 첫 시즌 조기 종료…다른 종목은?
    • 입력 2020-03-20 21:54:03
    • 수정2020-03-20 21:56:27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여자 프로농구가 사상 처음으로 시즌 조기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남자 프로농구와 남녀 프로배구 등 다른 리그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리그를 잠시 중단했던 여자 프로농구가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잔여 일정을 취소하기로 한 겁니다.

[이병완/WKBL 총재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참여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잔여 리그를 모두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즌 조기 종료는 여자프로농구는 물론이고 야구와 축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 통틀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8경기만 남긴 가운데, 현재 순위에 따라 우리은행이 최종 1위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취소되면서 한 경기 반 차로 2위가 확정된 국민은행은 역전 우승이 무산됐습니다.

연맹은 챔프전 우승 및 준우승 상금 8천만원을 선수 전체 이름으로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선언이 나오면서 리그 재개 결정을 앞둔 다른 리그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남자 프로농구연맹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리그재개 여부를 결정하는데 WKBL의 결정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이사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한국배구연맹도 이달 안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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