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럽 증시, ‘미 부양책 합의 기대’로 일제히 반등

입력 2020.03.25 (06:06) 수정 2020.03.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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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 얼마만큼 올랐나요?

[기자]

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는데요.

오후 들어 더욱 가파르게 올라 2100포인트 넘게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루 거래량으로 지난 193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는 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8% 넘게 폭등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역시, 9에서 11% 넘게 올랐습니다.

어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던 아시아권 증시의 훈풍이 미국·유럽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최대 2조 달러 대에 이르는 미국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놓고 미국 정부와 여야 간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큰 호재가 됐습니다.

주요 7개국, 즉 G7이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하기로 한 것도 투자 심시를 살리는데 일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세계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은 미국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통과 여부 언제 결정되나요?

[기자]

네, 우리 시간으로 오전 오전 중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습니다.

최대 2조 달러 대에 이르는 미국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그동안 2번에 걸쳐 부결이 됐는데요.

최대 쟁점은 5천억 달러의 기업 대출과 대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은 이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을 선정하는 데 행정부 재량이 너무 크다고 지적해왔고요.

지원 받은 기업이 노동자를 해고하지 않도록 하는 노동자 보호가 부족하다며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공화, 민주 양당이 접점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합의안이 근로자들을 위하는 방향으로 충분히 변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는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은. 500명 이하 중소기업이 노동자에게 두달 치 월급을 지불하도록 정부 대출을 제공하고요.

추후 노동자를 다시 고용할 때 부채를 탕감해주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This package will undergird workers and families, main streets, small businesses. The banks are in good shape."]

[앵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G7 재무장관들이 전화 회의를 했죠.

구체적 합의 내용이 뭔가요?

[기자]

네, 주요 7개국,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 전화 회의 후 공동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입니다.

G7은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특히 유동성과 재정확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고요.

금융시스템이 경제를 지속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G7은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법, 백신 개발을 지원할 긴급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언급도 했고요.

산유국들에 글로벌 경제 안정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지원해달라고 촉구도 했습니다.

G7 재무장관들은 주간 단위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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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유럽 증시, ‘미 부양책 합의 기대’로 일제히 반등
    • 입력 2020-03-25 06:10:36
    • 수정2020-03-25 06: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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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 얼마만큼 올랐나요?

[기자]

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는데요.

오후 들어 더욱 가파르게 올라 2100포인트 넘게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루 거래량으로 지난 193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는 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8% 넘게 폭등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역시, 9에서 11% 넘게 올랐습니다.

어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던 아시아권 증시의 훈풍이 미국·유럽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최대 2조 달러 대에 이르는 미국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놓고 미국 정부와 여야 간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큰 호재가 됐습니다.

주요 7개국, 즉 G7이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하기로 한 것도 투자 심시를 살리는데 일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세계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은 미국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통과 여부 언제 결정되나요?

[기자]

네, 우리 시간으로 오전 오전 중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습니다.

최대 2조 달러 대에 이르는 미국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그동안 2번에 걸쳐 부결이 됐는데요.

최대 쟁점은 5천억 달러의 기업 대출과 대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은 이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을 선정하는 데 행정부 재량이 너무 크다고 지적해왔고요.

지원 받은 기업이 노동자를 해고하지 않도록 하는 노동자 보호가 부족하다며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공화, 민주 양당이 접점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합의안이 근로자들을 위하는 방향으로 충분히 변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는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은. 500명 이하 중소기업이 노동자에게 두달 치 월급을 지불하도록 정부 대출을 제공하고요.

추후 노동자를 다시 고용할 때 부채를 탕감해주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This package will undergird workers and families, main streets, small businesses. The banks are in good shape."]

[앵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G7 재무장관들이 전화 회의를 했죠.

구체적 합의 내용이 뭔가요?

[기자]

네, 주요 7개국,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 전화 회의 후 공동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입니다.

G7은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특히 유동성과 재정확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고요.

금융시스템이 경제를 지속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G7은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법, 백신 개발을 지원할 긴급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언급도 했고요.

산유국들에 글로벌 경제 안정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지원해달라고 촉구도 했습니다.

G7 재무장관들은 주간 단위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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