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

입력 2020.03.25 (11:58) 수정 2020.03.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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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미국에 대해 정부가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내외국인 관계없이 모두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 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등에 대해 소비 쿠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방준원 기자,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는 언제부터 강화되는 건가요?

[기자]

네, 정부는 오는 27일 금요일 0시부터 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확진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는데요.

27일 0시부터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내외국인 관계없이 검역소에서 대기하며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때 양성 판정을 받으면 바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요,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증상이 없는 입국자들도 내외국인 관계없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체류 기간이 짧아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단기 방문 외국인은 공항에서 진단검사 실시 뒤 음성이 확인돼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서도 강화된 능동 감시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미국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관리를 강화한다고도 했는데요.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다면 대기 시설도 더 필요할 거 같은데요.

정부가 추가로 치료센터를 확보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 중 경증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생활치료 센터 2개를 추가로 개소했습니다.

파주에 있는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70명, 안산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200명 정원의 센터를 확보했습니다.

정부는 또, 저소득층과 아동 양육 가구 등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사업도 다음 달 중에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지역 사랑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지역 전자화폐 등 지방자치단체별 여건에 맞게 쿠폰 등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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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
    • 입력 2020-03-25 12:00:48
    • 수정2020-03-25 13:00:14
    뉴스 12
[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미국에 대해 정부가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내외국인 관계없이 모두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 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등에 대해 소비 쿠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방준원 기자,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는 언제부터 강화되는 건가요?

[기자]

네, 정부는 오는 27일 금요일 0시부터 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확진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는데요.

27일 0시부터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내외국인 관계없이 검역소에서 대기하며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때 양성 판정을 받으면 바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요,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증상이 없는 입국자들도 내외국인 관계없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체류 기간이 짧아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단기 방문 외국인은 공항에서 진단검사 실시 뒤 음성이 확인돼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서도 강화된 능동 감시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미국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관리를 강화한다고도 했는데요.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다면 대기 시설도 더 필요할 거 같은데요.

정부가 추가로 치료센터를 확보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 중 경증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생활치료 센터 2개를 추가로 개소했습니다.

파주에 있는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70명, 안산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200명 정원의 센터를 확보했습니다.

정부는 또, 저소득층과 아동 양육 가구 등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사업도 다음 달 중에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지역 사랑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지역 전자화폐 등 지방자치단체별 여건에 맞게 쿠폰 등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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