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루 사망자 200명 넘어…트럼프 “더 많은 곳 일상 돌아갈 것”

입력 2020.03.26 (12:11) 수정 2020.03.26 (1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2백 명 넘게 생겼습니다.

확진자는 6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피해가 재난 수준으로 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많은 지역은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태 초기 한국은 대규모 검사하는데 미국은 왜 못 하냐는 비난에 시달려왔던 트럼프 대통령.

미국에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뒤 두 달여 만에 드디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한국을 능가하게 됐다고 연일 자랑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South Korea has done a good job. But we did, in eight days, more than South Korea did in eight weeks. That's a big number."]

이제 검사도 많이 하고 경기 부양안까지 의회 통과를 앞둔 만큼 정상적인 삶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And there are large sections of our country probably can go back much sooner than other sections."]

미국의 모든 지역이 피해를 입은게 아닌 만큼 피해가 심한 지역은 빼고 나머지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을 어느 정도 풀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의 피해는 재난 수준입니다.

확진자가 6만 5천 명을 넘었고 하루 동안 숨진 사람이 2백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의 절반이 나오고 있는 뉴욕주는 자동차 통행까지 막겠다며 일부 도로를 봉쇄할 방침입니다.

운동장까지 폐쇄하겠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건데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쿠오모/뉴욕 주지사 : "Federal government has sent 4,000. We're exploring splitting, where one ventilator could do two patients."]

대통령이 기업에 필요한 물자를 만들라고 명령할 수 있는 국방물자 생산법을 실행하라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사기업에 부담주기 싫어서 그러는 것 같다고 미 언론은 분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코로나19와 전쟁에 나선 전시 대통령이라고 칭하지만 관심은 경제활동 회복에 집중된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하루 사망자 200명 넘어…트럼프 “더 많은 곳 일상 돌아갈 것”
    • 입력 2020-03-26 12:13:57
    • 수정2020-03-26 12:16:14
    뉴스 12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2백 명 넘게 생겼습니다.

확진자는 6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피해가 재난 수준으로 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많은 지역은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태 초기 한국은 대규모 검사하는데 미국은 왜 못 하냐는 비난에 시달려왔던 트럼프 대통령.

미국에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뒤 두 달여 만에 드디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한국을 능가하게 됐다고 연일 자랑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South Korea has done a good job. But we did, in eight days, more than South Korea did in eight weeks. That's a big number."]

이제 검사도 많이 하고 경기 부양안까지 의회 통과를 앞둔 만큼 정상적인 삶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And there are large sections of our country probably can go back much sooner than other sections."]

미국의 모든 지역이 피해를 입은게 아닌 만큼 피해가 심한 지역은 빼고 나머지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을 어느 정도 풀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의 피해는 재난 수준입니다.

확진자가 6만 5천 명을 넘었고 하루 동안 숨진 사람이 2백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의 절반이 나오고 있는 뉴욕주는 자동차 통행까지 막겠다며 일부 도로를 봉쇄할 방침입니다.

운동장까지 폐쇄하겠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건데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쿠오모/뉴욕 주지사 : "Federal government has sent 4,000. We're exploring splitting, where one ventilator could do two patients."]

대통령이 기업에 필요한 물자를 만들라고 명령할 수 있는 국방물자 생산법을 실행하라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사기업에 부담주기 싫어서 그러는 것 같다고 미 언론은 분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코로나19와 전쟁에 나선 전시 대통령이라고 칭하지만 관심은 경제활동 회복에 집중된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