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6 선거국면 돌입…더불어시민 선대위 출범·미래한국 ‘2번 마케팅’

입력 2020.03.30 (12:06) 수정 2020.03.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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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총선을 16일 앞두고 정치권은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오늘 선거대책위 출범식을 갖고, 통합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정당투표 2번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가 오늘 오후 출범합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최배근, 우희종 공동대표와 함께, 민주당에서 건너간 5선의 이종걸 의원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하는 다음달 2일에는 민주당과 공동으로 선거 운동의 첫 출발을 알리는데, 선거 운동도 민주당과 연계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범여권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과의 추후 합당 가능성을 거듭 일축하며,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목표 의석 수를 20석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미래통합당 현역의원이 추가 입당한 미래한국당은 현역의원 20명이 되면서 원내 교섭단체가 됐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정당투표 '2번 마케팅'을 본격화했습니다.

또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형제 정당임을 강조하며, "미래 형제당이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내일 선대위를 출범하고, 모레 통합당과의 정책연대 협약식을 체결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지원 대책을 놓고, 여야 간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 100조 원과 관련해 올해 예산을 먼저 쓰고 부족한 재원은 국채 발행으로 메꿔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예산을 그대로 놔두고 무조건 빚을 내서 먼저 시작하겠다고 하는 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00조 원 제안은 무책임하고 공허한 방식이라면서, 김 위원장에게 재원 마련 방안을 공개 질의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올해 예산에서) 도대체 어떤 항목을 줄일 것인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국을 지키는 국방비인지, 아니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교육비인지."]

민생당과 정의당은 거대 양당의 비례 정당으로 인해, 미래를 위한 비전 경쟁은 없고 과거의 대결정치만 난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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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16 선거국면 돌입…더불어시민 선대위 출범·미래한국 ‘2번 마케팅’
    • 입력 2020-03-30 12:12:37
    • 수정2020-03-30 13:01:22
    뉴스 12
[앵커]

21대 총선을 16일 앞두고 정치권은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오늘 선거대책위 출범식을 갖고, 통합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정당투표 2번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가 오늘 오후 출범합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최배근, 우희종 공동대표와 함께, 민주당에서 건너간 5선의 이종걸 의원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하는 다음달 2일에는 민주당과 공동으로 선거 운동의 첫 출발을 알리는데, 선거 운동도 민주당과 연계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범여권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과의 추후 합당 가능성을 거듭 일축하며,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목표 의석 수를 20석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미래통합당 현역의원이 추가 입당한 미래한국당은 현역의원 20명이 되면서 원내 교섭단체가 됐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정당투표 '2번 마케팅'을 본격화했습니다.

또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형제 정당임을 강조하며, "미래 형제당이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내일 선대위를 출범하고, 모레 통합당과의 정책연대 협약식을 체결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지원 대책을 놓고, 여야 간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 100조 원과 관련해 올해 예산을 먼저 쓰고 부족한 재원은 국채 발행으로 메꿔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예산을 그대로 놔두고 무조건 빚을 내서 먼저 시작하겠다고 하는 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00조 원 제안은 무책임하고 공허한 방식이라면서, 김 위원장에게 재원 마련 방안을 공개 질의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올해 예산에서) 도대체 어떤 항목을 줄일 것인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국을 지키는 국방비인지, 아니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교육비인지."]

민생당과 정의당은 거대 양당의 비례 정당으로 인해, 미래를 위한 비전 경쟁은 없고 과거의 대결정치만 난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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