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8명 늘어 9천 6백여명…1일부터 입국자 전면 자가격리

입력 2020.03.31 (06:13) 수정 2020.03.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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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해외 유입사례,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도 아직 안심할 수 없는데요.

어제(30일) 0시 기준, 7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누적 확진자는 9천 6백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승목 기자! 계속해서 해외유입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는데, 얼마나 더 늘었나요?

[기자]

네, 어제(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9천 6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8명 중 29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분석됐는데요.

지역별로는, 미국을 포함한 미주지역에서 16명, 유럽이 12명, 중국 이외 아시아 국가에서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유형별로 13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요.

16명은 입국 뒤 지역사회에서 확인됐습니다.

27명은 내국인, 2명은 외국인으로 우리 국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정부는 누적 확진자 9천 6백여 명 중 476명이 해외 유입 사례이고, 또 이 중 열의 아홉은 우리 국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들어선 수도권 확진 세도 눈에 띕니다.

방역당국 기준으로 그제(29일) 하루 서울에서 16건, 경기에서 15건 등 수도권에서만 31건의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는데요.

서울 구로구와 관악구 등에서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확진 사례가 어제도 잇따르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만 최소 30 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갈수록 늘어나는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내일(1일)부터는 자가격리 대상국을 전 세계로 확대하기로 했죠?

[기자]

네, 앞서 설명해드렸듯이 이제는 방역의 관건이 확진자의 해외 유입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에만 적용하던 자가격리 조치를 모든 입국자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내일(1일) 0시부터입니다.

우리 국민과 장기체류하는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단기체류자도 예외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가격리합니다.

예외적 사유란, 외교와 공무, 협정 비자를 가진 경우, 또는 입국 전 한국대사관에서 자가격리면제서를 발급받는 경우입니다.

자가격리면제서는 사업이나 학술, 인도적 목적으로 그 방문 타당성이 인정되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단순히 관광 목적으로 국내를 찾는다면, 2주간 격리하는 건 물론이고, 거처가 없을 경우 정부나 지자체 격리 시설을 이용하며 해당 비용도 본인이 직접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사실상의 입국 금지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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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78명 늘어 9천 6백여명…1일부터 입국자 전면 자가격리
    • 입력 2020-03-31 06:16:07
    • 수정2020-03-31 07:57:32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해외 유입사례,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도 아직 안심할 수 없는데요.

어제(30일) 0시 기준, 7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누적 확진자는 9천 6백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승목 기자! 계속해서 해외유입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는데, 얼마나 더 늘었나요?

[기자]

네, 어제(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9천 6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8명 중 29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분석됐는데요.

지역별로는, 미국을 포함한 미주지역에서 16명, 유럽이 12명, 중국 이외 아시아 국가에서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유형별로 13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요.

16명은 입국 뒤 지역사회에서 확인됐습니다.

27명은 내국인, 2명은 외국인으로 우리 국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정부는 누적 확진자 9천 6백여 명 중 476명이 해외 유입 사례이고, 또 이 중 열의 아홉은 우리 국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들어선 수도권 확진 세도 눈에 띕니다.

방역당국 기준으로 그제(29일) 하루 서울에서 16건, 경기에서 15건 등 수도권에서만 31건의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는데요.

서울 구로구와 관악구 등에서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확진 사례가 어제도 잇따르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만 최소 30 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갈수록 늘어나는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내일(1일)부터는 자가격리 대상국을 전 세계로 확대하기로 했죠?

[기자]

네, 앞서 설명해드렸듯이 이제는 방역의 관건이 확진자의 해외 유입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에만 적용하던 자가격리 조치를 모든 입국자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내일(1일) 0시부터입니다.

우리 국민과 장기체류하는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단기체류자도 예외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가격리합니다.

예외적 사유란, 외교와 공무, 협정 비자를 가진 경우, 또는 입국 전 한국대사관에서 자가격리면제서를 발급받는 경우입니다.

자가격리면제서는 사업이나 학술, 인도적 목적으로 그 방문 타당성이 인정되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단순히 관광 목적으로 국내를 찾는다면, 2주간 격리하는 건 물론이고, 거처가 없을 경우 정부나 지자체 격리 시설을 이용하며 해당 비용도 본인이 직접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사실상의 입국 금지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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