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입력 2020.04.03 (08:12) 수정 2020.04.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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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그래픽과 함께 코로나19의 현재 상황 점검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까지의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방역 당국의 발표 이후 사망자는 4명 더 늘어 현재까지 173명입니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89명 늘어 모두 9976명인데요,

이 가운데 격리해제된 사람, 그러니까 음성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은 5800여명으로 전체의 60%에 가깝습니다.

최근 상황을 정리하자면 병원과 교회 중심의 집단감염, 그리고 해외유입 확진자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수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를 봐도 수도권이 전체의 39%, 대구·경북지역은 26% 가량인데, 이부분은 병원과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영향을 받은 걸로 보입니다.

또 검역 과정에서 또다시 18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여전히 해외유입 확진자가 상당수라는 점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입국 이후 지역 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해외 유입 확진자는 하루새 40여 명 더 늘어서 모두 601명입니다.

이제는 전체확진자의 6%에 이를만큼 비중이 커진 점 알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 확진자 중 검역과정에서 나온 확진자는 전체의 절반도 안됩니다.

60%정도는 입국 이후 지역 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만큼, 지금 자가격리대상인 분들 뿐 아니라 최근 2주 이내에 입국하셨던 분들 역시 최대한 격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앵커]

우려되는 것이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죠?

[기자]

네, 지금까지 사망자 모두 173명인데요.

사망자가 꾸준히 늘면서 치명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0.5% 정도였지만 지금은 1.7%에 이릅니다.

치명률을 좀 자세히 분석해보면, 먼저 연령별로 봤을때 고령층에서 점점 높아지는 모습 보이죠.

70대는 7%대, 80대 이상은 18%를 넘으니까 5명중 1명 수준입니다.

고령층일수록 취약한 점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게다가 기저질환도 큰 요인입니다.

어제 기준 분석자료에서 사망자 중 한 명을 빼고 모두 하나 이상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질환 별로 살펴보면 심장이나 뇌 질환 등의 순환기질환이 78%로 가장 많습니다.

당뇨병이나 통풍 같은 내분비 대사질환이 다음으로 많고 호흡기계 질환 29% 입니다.

평소 이런 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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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 입력 2020-04-03 08:14:44
    • 수정2020-04-03 08:19:01
    아침뉴스타임
[앵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그래픽과 함께 코로나19의 현재 상황 점검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까지의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방역 당국의 발표 이후 사망자는 4명 더 늘어 현재까지 173명입니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89명 늘어 모두 9976명인데요,

이 가운데 격리해제된 사람, 그러니까 음성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은 5800여명으로 전체의 60%에 가깝습니다.

최근 상황을 정리하자면 병원과 교회 중심의 집단감염, 그리고 해외유입 확진자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수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를 봐도 수도권이 전체의 39%, 대구·경북지역은 26% 가량인데, 이부분은 병원과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영향을 받은 걸로 보입니다.

또 검역 과정에서 또다시 18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여전히 해외유입 확진자가 상당수라는 점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입국 이후 지역 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해외 유입 확진자는 하루새 40여 명 더 늘어서 모두 601명입니다.

이제는 전체확진자의 6%에 이를만큼 비중이 커진 점 알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 확진자 중 검역과정에서 나온 확진자는 전체의 절반도 안됩니다.

60%정도는 입국 이후 지역 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만큼, 지금 자가격리대상인 분들 뿐 아니라 최근 2주 이내에 입국하셨던 분들 역시 최대한 격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앵커]

우려되는 것이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죠?

[기자]

네, 지금까지 사망자 모두 173명인데요.

사망자가 꾸준히 늘면서 치명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0.5% 정도였지만 지금은 1.7%에 이릅니다.

치명률을 좀 자세히 분석해보면, 먼저 연령별로 봤을때 고령층에서 점점 높아지는 모습 보이죠.

70대는 7%대, 80대 이상은 18%를 넘으니까 5명중 1명 수준입니다.

고령층일수록 취약한 점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게다가 기저질환도 큰 요인입니다.

어제 기준 분석자료에서 사망자 중 한 명을 빼고 모두 하나 이상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질환 별로 살펴보면 심장이나 뇌 질환 등의 순환기질환이 78%로 가장 많습니다.

당뇨병이나 통풍 같은 내분비 대사질환이 다음으로 많고 호흡기계 질환 29% 입니다.

평소 이런 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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