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종합운동장에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의정부성모병원 전수검사 완료

입력 2020.04.03 (12:17) 수정 2020.04.03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시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오후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도보형 선별진료소가 운영됩니다.

서울시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진화 기자, 해외입국자 진단검사는 모두에게 적용이 되는 건가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원래 입국자 중에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에서 바로 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는 사람은 귀가해 2주 자가격리를 하게 돼 있는데요.

서울 거주자의 경우 무증상자라도 집으로 가기 전에 검사를 받게 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오늘 오후 2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이곳은 개방된 공간에서 걸어가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도보이동형' 진료소인데요.

하루 천 명까지 검사가 가능합니다.

입국자들은 공항에서 전용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바로 이동해 검사를 받게 됩니다.

서울시가 이처럼 입국자 전수 검사를 하게 된 건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 확진자 가운데 30% 이상은 해외 접촉 관련으로, 발생원인 중 가장 많습니다.

[앵커]

의정부 성모병원의 집단감염 상황도 우려되는데, 전수검사가 끝났다고요?

[기자]

네, 의정부 성모병원의 모든 의료진과 환자 등 2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진단검사가 완료됐습니다.

그 결과 환자와 간호사, 간병인 등 양성 확진자가 15명이 나왔습니다.

퇴원한 환자나 다른 지역에서 이 병원을 방문했다 확진을 받은 사람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인데요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병원 내 감염된 사례와 지역사회 감염까지 합쳐 최소 30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늘 집회금지명령에도 불구하고 주말 현장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와 예배 참석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이번 주말 여의도에 상춘객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윤중로 부근의 버스정류소 7곳을 폐쇄하고 버스 노선도 임시 우회키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잠실 종합운동장에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의정부성모병원 전수검사 완료
    • 입력 2020-04-03 12:20:01
    • 수정2020-04-03 13:02:41
    뉴스 12
[앵커]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시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오후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도보형 선별진료소가 운영됩니다.

서울시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진화 기자, 해외입국자 진단검사는 모두에게 적용이 되는 건가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원래 입국자 중에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에서 바로 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는 사람은 귀가해 2주 자가격리를 하게 돼 있는데요.

서울 거주자의 경우 무증상자라도 집으로 가기 전에 검사를 받게 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오늘 오후 2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이곳은 개방된 공간에서 걸어가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도보이동형' 진료소인데요.

하루 천 명까지 검사가 가능합니다.

입국자들은 공항에서 전용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바로 이동해 검사를 받게 됩니다.

서울시가 이처럼 입국자 전수 검사를 하게 된 건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 확진자 가운데 30% 이상은 해외 접촉 관련으로, 발생원인 중 가장 많습니다.

[앵커]

의정부 성모병원의 집단감염 상황도 우려되는데, 전수검사가 끝났다고요?

[기자]

네, 의정부 성모병원의 모든 의료진과 환자 등 2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진단검사가 완료됐습니다.

그 결과 환자와 간호사, 간병인 등 양성 확진자가 15명이 나왔습니다.

퇴원한 환자나 다른 지역에서 이 병원을 방문했다 확진을 받은 사람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인데요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병원 내 감염된 사례와 지역사회 감염까지 합쳐 최소 30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늘 집회금지명령에도 불구하고 주말 현장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와 예배 참석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이번 주말 여의도에 상춘객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윤중로 부근의 버스정류소 7곳을 폐쇄하고 버스 노선도 임시 우회키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