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행사 취소되니 주변 공원으로…사회적 거리두기도 ‘풍선효과?’

입력 2020.04.06 (06:13) 수정 2020.04.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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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창 벚꽃이 만개하고 있는 시기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되면서 벚꽃 행사는 연이어 취소됐습니다.

답답한 시민들이 주변 공원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일종의 풍선효과인데,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공원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한 행렬입니다.

외출을 자제해 왔지만, 날씨가 풀리면서 답답함을 느낀 시민들이 야외 공원으로 나온 겁니다.

[서혜원/서울시 송파구 : "주말에 공기도 쐬고 한가롭게 돌아다닐 곳을 찾다 보니까, 석촌호수 등 웬만한 곳은 폐쇄됐잖아요."]

보시다시피 가족과 연인 등 나들이객들이 정말 많은데요.

봄꽃 축제가 예정되던 공원들이 줄줄이 폐쇄되면서 도심 속 일반 공원들로 사람들이 더 몰리고 있습니다.

잔디밭 여기저기 자리를 잡은 사람들.

좋은 날씨에 나오기는 했지만 코로나19가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안승환/서울시 구로구 : "그래도 조금 거리를 두려고 하고는 있는데..."]

공원 관리자들도 방역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숲 관계자 : "(공원) 입장을 조금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있고, 거리 두기·마스크(착용)를 계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곳은 벚꽃이 하천변에 흐드러지게 피었지만 인파가 몰리는 것을 우려한 산책로 통제로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멀리서 감상하는 데 만족해야 합니다.

[이하경/경기도 성남시 :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야 되니까요. 겉에서 보는 걸로 만족합니다."]

서울시는 올해 봄꽃 축제를 모두 취소했지만, 공원 전체를 폐쇄하진 않을 방침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스스로의 건강 안전을 지키는 야외활동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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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행사 취소되니 주변 공원으로…사회적 거리두기도 ‘풍선효과?’
    • 입력 2020-04-06 06:17:47
    • 수정2020-04-06 08:01:32
    뉴스광장 1부
[앵커]

한창 벚꽃이 만개하고 있는 시기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되면서 벚꽃 행사는 연이어 취소됐습니다.

답답한 시민들이 주변 공원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일종의 풍선효과인데,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공원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한 행렬입니다.

외출을 자제해 왔지만, 날씨가 풀리면서 답답함을 느낀 시민들이 야외 공원으로 나온 겁니다.

[서혜원/서울시 송파구 : "주말에 공기도 쐬고 한가롭게 돌아다닐 곳을 찾다 보니까, 석촌호수 등 웬만한 곳은 폐쇄됐잖아요."]

보시다시피 가족과 연인 등 나들이객들이 정말 많은데요.

봄꽃 축제가 예정되던 공원들이 줄줄이 폐쇄되면서 도심 속 일반 공원들로 사람들이 더 몰리고 있습니다.

잔디밭 여기저기 자리를 잡은 사람들.

좋은 날씨에 나오기는 했지만 코로나19가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안승환/서울시 구로구 : "그래도 조금 거리를 두려고 하고는 있는데..."]

공원 관리자들도 방역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숲 관계자 : "(공원) 입장을 조금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있고, 거리 두기·마스크(착용)를 계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곳은 벚꽃이 하천변에 흐드러지게 피었지만 인파가 몰리는 것을 우려한 산책로 통제로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멀리서 감상하는 데 만족해야 합니다.

[이하경/경기도 성남시 :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야 되니까요. 겉에서 보는 걸로 만족합니다."]

서울시는 올해 봄꽃 축제를 모두 취소했지만, 공원 전체를 폐쇄하진 않을 방침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스스로의 건강 안전을 지키는 야외활동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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