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럽증시, 코로나19 확산세 안정 기대감에 급등

입력 2020.04.07 (12:41) 수정 2020.04.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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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전례없는 경제 충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울한 경제 전망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7% 넘게 올랐습니다,

럽의 주요 증시 역시, 4~5%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19 확산이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처음 줄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We are starting to see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And hopefully in the not too-distant future we’ll be very proud of the job we all did."]

전문가들은 뉴욕에서 발병이 정점을 찍은 것 같다며 코로나19 진정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커들로 : "we can get a pretty good snapback. OK, good snapback. That's my hope."]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피해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IMF는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를 경기 침체로 몰아넣었다면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경제에 전례없는 충격을 주고 있고, 이 혼란은 신흥 시장으로 퍼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재닛 옐런 전 미 연준 의장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이 최소 마이너스 30% 역성장을 기록하고, 실업률도 13%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우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제 학자들은 이번 사태가 예전 경제 대공황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확진자가 줄고 이른바 셧다운이 풀리면 올 하반기에도 다시 반등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을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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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유럽증시, 코로나19 확산세 안정 기대감에 급등
    • 입력 2020-04-07 12:44:14
    • 수정2020-04-07 12:46:40
    뉴스 12
[앵커]

밤새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전례없는 경제 충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울한 경제 전망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7% 넘게 올랐습니다,

럽의 주요 증시 역시, 4~5%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19 확산이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처음 줄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We are starting to see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And hopefully in the not too-distant future we’ll be very proud of the job we all did."]

전문가들은 뉴욕에서 발병이 정점을 찍은 것 같다며 코로나19 진정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커들로 : "we can get a pretty good snapback. OK, good snapback. That's my hope."]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피해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IMF는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를 경기 침체로 몰아넣었다면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경제에 전례없는 충격을 주고 있고, 이 혼란은 신흥 시장으로 퍼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재닛 옐런 전 미 연준 의장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이 최소 마이너스 30% 역성장을 기록하고, 실업률도 13%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우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제 학자들은 이번 사태가 예전 경제 대공황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확진자가 줄고 이른바 셧다운이 풀리면 올 하반기에도 다시 반등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을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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