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청(廳)으로 격상되나…‘보건의료 혁신’ TF 가동

입력 2020.04.07 (19:10) 수정 2020.04.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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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체계를 개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하순부터 청와대가 보건의료체계 개혁에 착수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 TF를 만들고, 보건의료 혁신 방안을 마련하라고 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장 출신의 이종구 서울대 교수가 맡은 TF는 최근 첫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을 끄는 건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는 문제, 지자체가 맡고 있는 방역 업무까지 총괄하면서, 그에 걸맞는 조직과 인사, 예산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그동안 제기돼 왔습니다.

[김강립/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 "청으로의 승격 문제는 특히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에 대한 개정을 전제로 하는 내용이라서 이렇게 되는 경우에 긍정적인 면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TF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부정적인 면들까지 논의해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등 코로나 사태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하는 차원의 여러 방안들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메르스 사태 당시 국회 특위까지 만들어져 많은 제안들이 있었지만 결국 흐지부지 됐던 점들을 감안해 이번엔 감염병 대응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보건의료 혁신 방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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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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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 청(廳)으로 격상되나…‘보건의료 혁신’ TF 가동
    • 입력 2020-04-07 19:12:09
    • 수정2020-04-07 19:48:15
    뉴스 7
[앵커]

청와대가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체계를 개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하순부터 청와대가 보건의료체계 개혁에 착수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 TF를 만들고, 보건의료 혁신 방안을 마련하라고 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장 출신의 이종구 서울대 교수가 맡은 TF는 최근 첫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을 끄는 건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는 문제, 지자체가 맡고 있는 방역 업무까지 총괄하면서, 그에 걸맞는 조직과 인사, 예산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그동안 제기돼 왔습니다.

[김강립/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 "청으로의 승격 문제는 특히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에 대한 개정을 전제로 하는 내용이라서 이렇게 되는 경우에 긍정적인 면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TF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부정적인 면들까지 논의해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등 코로나 사태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하는 차원의 여러 방안들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메르스 사태 당시 국회 특위까지 만들어져 많은 제안들이 있었지만 결국 흐지부지 됐던 점들을 감안해 이번엔 감염병 대응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보건의료 혁신 방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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