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총리 상태 악화, 집중치료…美 사망자 만 명

입력 2020.04.07 (19:23) 수정 2020.04.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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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상태가 악화 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는 5만 2000명을 넘어섰고, 미국도 사망자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27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곧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 갔지만, 열흘이 지나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현지시각 5일 밤 긴급 입원했습니다.

이후 상태는 더욱 악화 됐고, 다음날 결국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도미닉 라브/영국 외무 장관 : "총리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그를 대신할 제1비서로서 저에게 업무를 부탁했습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5만 명을 넘어 섰고, 5만 2000명 넘게 숨졌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신규환자와 사망자의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프랑스와 영국 등지의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프랑스는 하루 새 확진자가 5천여 명 늘었고, 영국도 3800여 명이 늘었습니다.

독일은 누적 확진자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연합이 역사상 가장 큰 시험대에 올랐다며, 유럽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해답은 단지 더 많은 유럽, 더 강한 유럽입니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1만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해, 35만 명을 넘어 섰습니다.

그나마 가장 피해가 큰 뉴욕에서 신규 사망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다행입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 : "사망자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고, 우리가 봐왔던 곡선보다 더 나은 추세입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감소세의 원인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있다며, 오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을 연장하고, 이를 위반한 사람에 대한 현행 5백 달러인 벌금의 상한선을 2배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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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존슨 총리 상태 악화, 집중치료…美 사망자 만 명
    • 입력 2020-04-07 19:27:00
    • 수정2020-04-07 22:12:59
    뉴스 7
[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상태가 악화 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는 5만 2000명을 넘어섰고, 미국도 사망자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27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곧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 갔지만, 열흘이 지나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현지시각 5일 밤 긴급 입원했습니다.

이후 상태는 더욱 악화 됐고, 다음날 결국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도미닉 라브/영국 외무 장관 : "총리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그를 대신할 제1비서로서 저에게 업무를 부탁했습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5만 명을 넘어 섰고, 5만 2000명 넘게 숨졌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신규환자와 사망자의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프랑스와 영국 등지의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프랑스는 하루 새 확진자가 5천여 명 늘었고, 영국도 3800여 명이 늘었습니다.

독일은 누적 확진자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연합이 역사상 가장 큰 시험대에 올랐다며, 유럽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해답은 단지 더 많은 유럽, 더 강한 유럽입니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1만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해, 35만 명을 넘어 섰습니다.

그나마 가장 피해가 큰 뉴욕에서 신규 사망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다행입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 : "사망자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고, 우리가 봐왔던 곡선보다 더 나은 추세입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감소세의 원인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있다며, 오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을 연장하고, 이를 위반한 사람에 대한 현행 5백 달러인 벌금의 상한선을 2배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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