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망자 만 명…뉴욕 신규 사망자는 감소세

입력 2020.04.07 (21:30) 수정 2020.04.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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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한 뉴욕주는 하루 사망자 수가 조금 줄면서 희망이 보인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들로 붐비던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관광지는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공포는 미국인들을 거리에서 사라지게 만들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첫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 만에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도 하루 새 3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다만 가장 피해가 심한 뉴욕주의 경우 하루 사망자 수가 6백 명대에서 조금 줄었습니다.

[쿠오모/뉴욕 주지사 : "지금까지 증가해왔던 (사망자 수 곡선)이 다행히 평평해지고 있습니다."]

피해가 정점에 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주지사는 아직 알수 없다고 신중합니다.

만 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지만 미국은 8개 주가 아직 집에 머무르라는 지침을 내리지 않고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제 명령에 미온적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스테이 홈 명령)은 양날의 칼입니다.나는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은 헌법상 문제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 19 검사를 했다고 자랑하면서, 미국인들이 제대로 검사받지 못하고 있다는 질문엔 화를 참지 못합니다.

정부는 엄청난 양의 의료 장비를 보내고 있다고 연일 발표하고 있지만 의료 현장은 기초 장비도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의료현장의 대응이 엇박자가 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진정되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제한을 풀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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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사망자 만 명…뉴욕 신규 사망자는 감소세
    • 입력 2020-04-07 21:39:05
    • 수정2020-04-08 08: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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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한 뉴욕주는 하루 사망자 수가 조금 줄면서 희망이 보인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들로 붐비던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관광지는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공포는 미국인들을 거리에서 사라지게 만들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첫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 만에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도 하루 새 3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다만 가장 피해가 심한 뉴욕주의 경우 하루 사망자 수가 6백 명대에서 조금 줄었습니다. [쿠오모/뉴욕 주지사 : "지금까지 증가해왔던 (사망자 수 곡선)이 다행히 평평해지고 있습니다."] 피해가 정점에 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주지사는 아직 알수 없다고 신중합니다. 만 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지만 미국은 8개 주가 아직 집에 머무르라는 지침을 내리지 않고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제 명령에 미온적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스테이 홈 명령)은 양날의 칼입니다.나는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은 헌법상 문제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 19 검사를 했다고 자랑하면서, 미국인들이 제대로 검사받지 못하고 있다는 질문엔 화를 참지 못합니다. 정부는 엄청난 양의 의료 장비를 보내고 있다고 연일 발표하고 있지만 의료 현장은 기초 장비도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의료현장의 대응이 엇박자가 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진정되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제한을 풀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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