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안 돼요…무단결석인가요?” 일부에서는 혼선도

입력 2020.04.10 (08:49) 수정 2020.04.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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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에서는 기술적인 오류로 접속 장애가 생겨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EBS의 원격수업시스템이 75분간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부터는 접속 오류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최대 26만 명이 넘게 접속한 EBS 온라인클래스입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써넣고, 로그인을 누르지만, 오류 메시지만 나타나고 접속 자체가 안 됩니다.

잘 보던 영상이 갑자기 끊어지기도 합니다.

["멈췄는데?"]

3백만 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한 시스템이지만, 어제 오전 75분 동안 접속 장애를 겪었습니다.

접속량 증가에 대비해 설치한 장비가 오히려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김낙영/서울여자고등학교 3학년 : "(학습이) 중간에 누락되는 경우도 많이 있고, 승인이 제시간에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애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혼동이 있는 것 같아요."]

어제 최대 12만 명이 접속한 또 다른 원격수업시스템 'e학습터'도 원활한 건 아니었습니다.

이 학생은 어제까지 접속 가능했던 아이디가 개학 당일 아침부터 갑자기 접속 불가능한 상태를 겪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생/음성변조 : "막상 (수업에) 못 들어갔을 때는 되게 무서웠고 그랬어요. 중간에 들어온다고 해도 출석을 처음에 안 했으면 무단 결과가 되기 때문에 결석은 아니어도. 생기부(생활기록부)에 남는 거죠."]

기술적인 문제는 학생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큰 걱정거리입니다.

[송원석/서울여고 교사 : "조명도 너무 어둡고, 음질도 썩 뚜렷하지 않아서 강의 내용과 별도로 그런 부분들을 가장 선생님들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일단 시스템 구성을 고쳐 오늘부터는 접속오류가 나타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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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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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그인 안 돼요…무단결석인가요?” 일부에서는 혼선도
    • 입력 2020-04-10 08:50:47
    • 수정2020-04-10 08: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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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에서는 기술적인 오류로 접속 장애가 생겨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EBS의 원격수업시스템이 75분간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부터는 접속 오류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최대 26만 명이 넘게 접속한 EBS 온라인클래스입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써넣고, 로그인을 누르지만, 오류 메시지만 나타나고 접속 자체가 안 됩니다.

잘 보던 영상이 갑자기 끊어지기도 합니다.

["멈췄는데?"]

3백만 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한 시스템이지만, 어제 오전 75분 동안 접속 장애를 겪었습니다.

접속량 증가에 대비해 설치한 장비가 오히려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김낙영/서울여자고등학교 3학년 : "(학습이) 중간에 누락되는 경우도 많이 있고, 승인이 제시간에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애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혼동이 있는 것 같아요."]

어제 최대 12만 명이 접속한 또 다른 원격수업시스템 'e학습터'도 원활한 건 아니었습니다.

이 학생은 어제까지 접속 가능했던 아이디가 개학 당일 아침부터 갑자기 접속 불가능한 상태를 겪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생/음성변조 : "막상 (수업에) 못 들어갔을 때는 되게 무서웠고 그랬어요. 중간에 들어온다고 해도 출석을 처음에 안 했으면 무단 결과가 되기 때문에 결석은 아니어도. 생기부(생활기록부)에 남는 거죠."]

기술적인 문제는 학생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큰 걱정거리입니다.

[송원석/서울여고 교사 : "조명도 너무 어둡고, 음질도 썩 뚜렷하지 않아서 강의 내용과 별도로 그런 부분들을 가장 선생님들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일단 시스템 구성을 고쳐 오늘부터는 접속오류가 나타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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