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술집 통한 감염 확산…수도권 확진자 15명 늘어

입력 2020.04.10 (12:16) 수정 2020.04.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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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초구 서래마을의 칵테일바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서울시는 방문자들에 대해 외출 자제 등을 권고했습니다.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김진화 기자, 와인바나 칵테일바 같은 술집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서울에서는 서래마을에 있는 칵테일바 리퀴드 소울과 관련된 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이 칵테일바를 운영하는 40대 남성과 배우자, 종업원과 손님에 이어 손님의 친구까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된 종업원은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동작구의 피시방을 매일 방문했고, 손님은 공무원 수험생으로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 지난 6일 학원 수업을 들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사이에 이 칵테일바를 다녀간 사람들에 대해 2주간 외출이나 타인 접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확진자가 다녀간 피시방 접촉자 193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종업원 2명이 확진된 강남 대형 유흥업소와 관련해선 진단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접촉자 117명 가운데 10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거나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또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해외 유입 사례가 많죠?

[기자]

네, 아무래도 해외 입국자들이 수도권에 많이 몰려 있는데다, 이들이 접촉한 가족이나 지인들로 2차,3차 감염이 번지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인천에서는 독일에 다녀온 아들에 이어 90대 아버지가 확진을 받았고, 미국에서 귀국한 5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서울 서초구에선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자가격리를 통보 받고도 커피전문점과 고깃집 등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고발됐습니다.

이 여성은 자가격리 해제 예정을 앞두고 지난 7일 검사를 받고 확진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편,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한 60대가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이 병원 관련 확진자도 56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0시 기준으로 집계한 수도권 확진자는 어제보다 15명 늘어 모두 1295명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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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업소, 술집 통한 감염 확산…수도권 확진자 15명 늘어
    • 입력 2020-04-10 12:22:51
    • 수정2020-04-10 12:31:11
    뉴스 12
[앵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초구 서래마을의 칵테일바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서울시는 방문자들에 대해 외출 자제 등을 권고했습니다.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김진화 기자, 와인바나 칵테일바 같은 술집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서울에서는 서래마을에 있는 칵테일바 리퀴드 소울과 관련된 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이 칵테일바를 운영하는 40대 남성과 배우자, 종업원과 손님에 이어 손님의 친구까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된 종업원은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동작구의 피시방을 매일 방문했고, 손님은 공무원 수험생으로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 지난 6일 학원 수업을 들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사이에 이 칵테일바를 다녀간 사람들에 대해 2주간 외출이나 타인 접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확진자가 다녀간 피시방 접촉자 193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종업원 2명이 확진된 강남 대형 유흥업소와 관련해선 진단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접촉자 117명 가운데 10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거나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또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해외 유입 사례가 많죠?

[기자]

네, 아무래도 해외 입국자들이 수도권에 많이 몰려 있는데다, 이들이 접촉한 가족이나 지인들로 2차,3차 감염이 번지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인천에서는 독일에 다녀온 아들에 이어 90대 아버지가 확진을 받았고, 미국에서 귀국한 5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서울 서초구에선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자가격리를 통보 받고도 커피전문점과 고깃집 등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고발됐습니다.

이 여성은 자가격리 해제 예정을 앞두고 지난 7일 검사를 받고 확진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편,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한 60대가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이 병원 관련 확진자도 56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0시 기준으로 집계한 수도권 확진자는 어제보다 15명 늘어 모두 1295명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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