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입국자 전수조사 시작…전달 혼선도 이어져

입력 2020.04.13 (21:12) 수정 2020.04.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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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확진자, 하루 새 25명 늘어 누적 만5백여 명입니다.

25명 가운데 해외 유입 관련이 16명, 지역 발생보다 훨씬 많습니다.

특히 최근엔 미국에서 온 확진자가 크게 늘었는데요.

3주 동안 유럽발 확진자는 크게 줄어 지난주에 서른 명대를 기록한 반면, 미국 입국자가 대부분인 미주 관련 확진자, 매주 100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인데 오늘(13일)부터 미국에서 입국할 경우 유럽처럼 모두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검역이 강화된 오늘(13일) 공항 상황, 김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과 뉴욕발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오늘(13일)부터,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는 의무 격리는 물론 무조건 사흘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발 입국자 : "자가격리 앱도 깔아서 이제 연락처 다 남기고…."]

2주간 격리는 하되 증상이 생겨야만 검사를 했던 기존 방식보다 강화된 겁니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생활 시설로 이동해,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습니다.

3일 내 의무 검사 등 바뀐 절차를 몰라 혼선도 이어졌습니다.

[미국발 입국자 : "이 안에(검역장)서는 따로 얘기를 못 들었고.. (팸플릿에) 3일 내 이런 얘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아 여기 있다."]

미국 상황이 심상치 않아, 조기 귀국을 택한 유학생, 주재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도영/미국발 입국자 : "거리도 아예 사람이 안 다니고, 음식점도 안 하고, 마트들도 줄 길게 서서 들어가고 있고. 사람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상당수 지자체는 미국발 입국자 전수검사를 이미 시행 중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새로 생긴 게 아니고, 처음부터 코로나19 때부터 해서 그때부터 생긴 겁니다. (수송)대책 안내하러 나왔습니다."]

또 오늘(13일)부터 4월 5일 이전에 발급된 단기체류 목적의 사증은 모두 효력이 정지됐고, 우리 국민을 입국 금지한 90개 해외 지역에 대해선 사증 면제와 무사증 입국도 중지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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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입국자 전수조사 시작…전달 혼선도 이어져
    • 입력 2020-04-13 21:16:12
    • 수정2020-04-13 22:10:28
    뉴스 9
[앵커]

이어서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확진자, 하루 새 25명 늘어 누적 만5백여 명입니다.

25명 가운데 해외 유입 관련이 16명, 지역 발생보다 훨씬 많습니다.

특히 최근엔 미국에서 온 확진자가 크게 늘었는데요.

3주 동안 유럽발 확진자는 크게 줄어 지난주에 서른 명대를 기록한 반면, 미국 입국자가 대부분인 미주 관련 확진자, 매주 100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인데 오늘(13일)부터 미국에서 입국할 경우 유럽처럼 모두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검역이 강화된 오늘(13일) 공항 상황, 김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과 뉴욕발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오늘(13일)부터,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는 의무 격리는 물론 무조건 사흘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발 입국자 : "자가격리 앱도 깔아서 이제 연락처 다 남기고…."]

2주간 격리는 하되 증상이 생겨야만 검사를 했던 기존 방식보다 강화된 겁니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생활 시설로 이동해,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습니다.

3일 내 의무 검사 등 바뀐 절차를 몰라 혼선도 이어졌습니다.

[미국발 입국자 : "이 안에(검역장)서는 따로 얘기를 못 들었고.. (팸플릿에) 3일 내 이런 얘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아 여기 있다."]

미국 상황이 심상치 않아, 조기 귀국을 택한 유학생, 주재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도영/미국발 입국자 : "거리도 아예 사람이 안 다니고, 음식점도 안 하고, 마트들도 줄 길게 서서 들어가고 있고. 사람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상당수 지자체는 미국발 입국자 전수검사를 이미 시행 중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새로 생긴 게 아니고, 처음부터 코로나19 때부터 해서 그때부터 생긴 겁니다. (수송)대책 안내하러 나왔습니다."]

또 오늘(13일)부터 4월 5일 이전에 발급된 단기체류 목적의 사증은 모두 효력이 정지됐고, 우리 국민을 입국 금지한 90개 해외 지역에 대해선 사증 면제와 무사증 입국도 중지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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